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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화 닻 올린 생성형 의료 AI…딥노이드 "서비스 기업 도약"

발행날짜: 2026-07-13 11:36:00 업데이트: 2026-07-13 12:59:24

혁신의료기기 'M4CXR' 품목허가 획득 "똑똑한 전문의 보조 역할"
국산 AI 반도체 활용한 인프라 실증 성공 "K-메디컬 생태계 구축"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국내 1세대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딥노이드가 생성형 AI 기반 디지털 의료기기를 통해 본격적인 시장 확장에 나선다.

의료 AI 솔루션과 인프라, 에이전트를 아우르는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해 의료 현장의 구조적 과제를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13일 딥노이드는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2026 딥노이드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고, 생성형 AI 기반 디지털 의료기기 'M4CXR'를 통한 생성형 의료 AI 상용화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딥노이드 최우식 대표는 M4CXR의 품목허가 획득을 시작으로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M4CXR 통한 도약 선언 "솔루션·인프라·에이전트 아우를 것"

기조연설에서 딥노이드 최우식 대표는 M4CXR의 품목허가 획득을 시작으로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M4CXR은 생성형 AI 의료기기 최초로 혁신의료기기 지정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 최종 품목허가를 받았다.

해당 기기는 1000만 건 이상의 흉부 X선 영상과 판독문을 학습해 41개 이상의 이상 소견을 판독한다. 이후 판독 결과를 평균 2.3초 만에 예비 소견서 형태로 자동 생성한다는 설명이다.

딥노이드는 이를 통해 영상의학과 전문의 부족과 수도권 및 대형병원에 편중된 판독 인프라, 다량의 영상 검사에 따른 판독 부담 등 의료 현장의 구조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봤다. 의료 AI가 판독을 보조하는 단계로 진화하면서 일선 현장에 실질적인 편익을 제공하게 됐다는 것.

최 대표는 "M4CXR의 품목허가는 생성형 의료 AI가 병원 현장에서 실질적인 편익을 만들어내는 상용화의 상징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적인 현장 안착을 위해 딥뉴로와 딥체스트 등 선행 제품으로 축적한 노하우도 적극 활용한다. 국내 1위 PACS 기업과의 제휴 및 전국 단위 병원 네트워크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인프라 고도화 및 기술 확장 계획도 제시됐다. 모델 성능뿐만 아니라 비용과 전력 부담을 줄여야 진정한 상용화가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퓨리오사에이아이의 AI 반도체 'RNGD'를 M4CXR에 적용하는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또 엑스레이, CT, MRI 등 다양한 의료 영상을 아우르는 멀티모달 기반 파운데이션 모델 '메드제로(MedZero)' 개발도 추진한다. 한국 의료 데이터에 최적화된 의학 지식 역량과 설명 가능성을 갖춘 국내 최초의 멀티모달 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또 향후 흉부 영역은 엑스레이에서 CT 및 MRI로, 뇌 영역은 딥뉴로를 활용해 MRA에서 CTA 및 MRI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진단 보조와 예비 소견서 생성을 넘어, 병원 워크플로우 실행을 돕는 에이전틱 AI 서비스로 나아간다는 구상이다.

최 대표는 "딥노이드는 더 이상 스스로를 의료기기 회사로만 규정하지 않는다. M4CXR을 시작으로 흉부 CT와 MRI까지 모달리티를 넓히고, 의료 AI 에이전트 서비스로 나아가겠다"며 "솔루션과 인프라, 에이전트를 아우르는 의료 AI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딥노이드의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휴먼영상의학센터 김성현 대표원장은 M4CXR이 지닌 임상적 효용성을 조명했다.

■임상적 효용 검증 마쳐 "대체 아닌 똑똑한 보조 역할"

이어진 메디컬 세션에서 휴먼영상의학센터 김성현 대표원장은 M4CXR이 지닌 임상적 효용성을 조명했다.

기존엔 전문의가 영상 확인부터 소견 분석, 판독문 작성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했다. 반면 M4CXR은 예비 소견서를 자동 생성하고 이를 전문의가 검토해 확정하는 구조로 워크플로우를 전환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정상 소견을 걸러내는 과정을 통해 반복적이고 소모적인 업무를 줄여, 전문의가 이상 소견 판단이라는 고유의 영역에 집중할 수 있게 돕는다는 것.

실제 임상적 유효성 평가 결과 M4CXR의 적합도는 96.6%를 기록했다. 이는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흉부 세부 전공 전문의의 적합도인 97.6%와 비교해 열등하지 않은 수치로, 전문의 수준에 근접한 판독 품질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김 원장은 "M4CXR은 병원 현장에서 워크플로우 개선을 통해 전문의가 이상 소견 판단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도록 돕는 똑똑한 보조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퓨리오사에이아이 김진수 사업개발 이사는 생성형 의료 AI의 안정적 운영을 뒷받침할 인프라 체계를 발표했다.

■국산 AI 반도체 실증 성공…생성형 의료 AI 인프라 확산

의료 AI 인프라 세션에서 퓨리오사에이아이 김진수 사업개발 이사는 생성형 의료 AI의 안정적 운영을 뒷받침할 'AI 반도체' 기반 인프라 체계를 발표했다.

현재 양사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AI 반도체 응용 실증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M4CXR과 2세대 추론용 AI 반도체 RNGD를 결합한 현장 실증을 진행했다.

그 결과 M4CXR과 RNGD 조합은 엔비디아 H100 대비 2배 이상의 전력 대비 성능(전성비)을 달성했다. 포팅 과정에서도 M4CXR의 성능 저하가 발생하지 않아, 실측 데이터와 현장 평가에서 기존 GPU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퓨리오사에이아이는 온프레미스 환경부터 프라이빗 및 퍼블릭 클라우드까지 아우르는 추론 인프라를 제공해 의료기관이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 이사는 "양사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K-메디컬 생태계'를 구축, 국산 기술 기반의 의료 AI 인프라를 확산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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