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봉직의와 입원전담전문의를 대표하는 두 단체가 소속 회원의 권익 향상과 한국 의료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병원의사협의회와 대한입원의학회는 지난 23일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각 단체의 지속적인 발전과 긴밀한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병의협은 7만 명이 넘는 봉직의 회원을 대표하는 대한의사협회 산하 직역협의회다. 입원의학회는 입원전담전문의의 권익 향상과 학술 활동 활성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허용되는 예산 범위 내에서의 상호 지원이 포함됐다. 또한 입원전담전문의를 비롯한 봉직의 권익 향상, 노조 설립 확대, 학술 활동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및 행정 업무에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양 단체가 주최하는 행사와 활동에도 상호 적극 참여를 약속했으며, 별도 협의를 통해 협력 내용을 추가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일방적인 지원이 아닌, 발전하는 상호성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공동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했다. 각 기관의 강점을 결합해 한국 의료 발전과 소속 회원의 권익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구상이다.
병의협 주신구 회장은 "그동안 전체 의료계 내에서 봉직의라는 직역은 소외돼 왔고, 그중에서도 입원전담전문의는 역사가 짧고 인원수가 적어 더욱 소외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라며 "하지만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병의협은 더욱 외연을 넓히고, 입원의학회는 보다 안정적인 발전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입원의학회 경태영 회장은 "입원의학은 국내 도입 이후 입원환자 진료의 질과 안전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으나, 여전히 제도적·환경적 정착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이번 업무협약은 입원전담전문의의 학술적 발전과 전문성 강화는 물론, 권익 보호와 안정적인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양 단체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형 입원의학의 미래를 밝히고, 환자와 의사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병원 진료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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