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기기 기업 닥터스프린트가 KHF 2026 박람회 이노헬스랩 전시관에서 항공우주공학 기술과 재활의학을 접목한 차세대 손가락 관절 보조기를 선보인다.
13일 닥터스프린트는 2026년 국제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6) 스타트업관에 참가해 세계 유일의 힌지형 손가락 관절 보조기 'Dr.Splint EP0101'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기술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의료기업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이노헬스랩 특별 전시관에서 이뤄진다.

이 제품은 항공우주공학 박사인 박일주 닥터스프린트 대표와 재활의학 전문의인 박정욱 탑팀재활의학과의원 원장이 3년 이상 공동 연구개발을 거쳐 완성했다.
기존 손가락 보조기가 단순한 고정 기능에 머물렀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극한의 물리적 환경을 견디는 항공기 구조설계 기술을 의료기기에 접목했다. 이를 통해 관절은 안정적으로 지지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최대한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Dr.Splint EP0101은 고정밀 적층 제조 공정을 이용해 생산되는 1등급 의료기기다. 항공기 부품 및 의료기기 품질 관리 기술을 동시 적용해 경량화와 내구성을 확보했다. 불필요한 무게를 줄이면서도 필요한 강성을 유지하는 구조 최적화 설계와 함께 개방형 통기 구조를 채택해 장시간 착용에 따른 불편함을 개선했다.
또 환자의 해부학적 특성을 반영해 손가락의 원위부와 근위부를 독립적으로 설계했으며, 총 36종의 세분화된 사이즈를 제공한다. 의료진은 환자의 통증 정도와 관절 변형 상태, 중증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사이즈를 처방할 수 있다.
피부와 직접 닿는 소재는 세포독성 및 피부 자극 시험 기준을 충족하는 생체적합성 소재를 적용해 일상생활 속 물과 땀 노출에도 성능 저하 없이 지속적인 착용이 가능하다.
닥터스프린트는 이번 박람회를 기점으로 국내외 의료 관계자 및 유통 파트너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향후 다양한 소관절 재활 의료기기로 제품군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닥터스프린트 박일주 대표는 단순한 기기 제조를 넘어 공학과 의학의 융합을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료진과의 긴밀한 협력과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임상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차세대 재활 의료기기를 선보이겠다"며 "이를 통해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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