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AI 푸드테크 기업 누비랩이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KHF 2026에서 환자의 실제 식사 섭취량을 AI로 분석하는 임상영양 솔루션 'Nutri-Guard AI'를 선보였다.
누비랩은 현재 미국 26개 병원에서 AI 기반 병원 식사 관리 솔루션 'Nutrition AI'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하루 2만 끼 이상의 식사 데이터를 수집·관리하고 있다.
Nutrition AI는 환자에게 처방된 식사와 실제 배식되는 식사를 AI로 확인해 병원 급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배식 오류를 줄이고 정확한 식사 제공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누비랩은 이러한 병원 현장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AI 활용 범위를 '식사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에서 '환자가 실제로 얼마나 섭취했는지 확인하는 것'까지 확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소개한 Nutri-Guard AI는 환자의 식사 후 식판을 AI로 분석해 음식별 실제 섭취량을 기록하고, 임상영양사가 환자의 섭취 현황을 효율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환자의 영양 상태를 관리하려면 어떤 식사를 제공했는지뿐 아니라 실제 섭취량을 지속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많은 환자의 식사가 동시에 이뤄지는 병원에서는 임상영양사와 의료진이 환자별·음식별 섭취량을 일일이 확인하고 기록하는 데 한계가 있다.
Nutri-Guard AI는 식사 후 촬영한 사진을 기반으로 실제 섭취량을 기록해 반복적인 수기 확인 업무를 줄인다. 임상영양사는 이를 활용해 섭취량이 부족한 환자를 빠르게 파악하고 환자별 영양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기존 Nutrition AI가 환자에게 처방에 맞는 식사가 정확하게 전달되는 과정을 관리한다면, Nutri-Guard AI는 식사 이후 실제 섭취 결과까지 데이터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누비랩은 두 솔루션을 통해 배식부터 섭취까지 이어지는 병원 식사 데이터를 임상영양 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누비랩 관계자는 "병원에서 환자의 식사는 제공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얼마나 섭취했는지까지 확인할 수 있어야 보다 정교한 영양관리가 가능하다"며 "미국 병원 현장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의 식사 데이터를 임상영양사가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Nutri-Guard AI를 통해 환자의 한 끼를 지속적으로 활용 가능한 임상영양 데이터로 전환하고 임상영양사의 환자 관리 효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국내 병원 및 임상영양 관계자들과 실제 적용 방안을 논의하고 병원 현장으로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누비랩은 KHF 2026 현장에서 Nutri-Guard AI를 활용한 식사 후 스캔과 섭취량 분석 과정을 시연하고 병원·임상영양 관계자를 대상으로 도입 및 협력 상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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