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부터 전국 20개 보건소에서 한방 허브보건소 시범사업이 시행된다.
보건복지부는 4일 보건소 건강증진 확대사업의 일환으로 보건소 건강증진 사업을 한의학적 차원에서 접근하는 한방 허브보건소 시범사업을 올해 4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행되는 시범사업은 전국 20여개 보건소를 선정해 3년간 실시되며, 기공체조교실, 중풍예방교육, 장애인 및 독거노인 가정방문 진료 등 한방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취약계층과 노인들의 건강증진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복지부는 시범사업을 위해 이달말까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한후 한방공보의나 한의사를 두고 한방보건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220여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3월까지 공모를 실시한다.
선정된 보건소에 대해서는 한방건강검진프로그램과 경락진단기 등 한방의료장비와 인건비 일부가 지원된다. 올 시범사업 예산은 8억7천만원이 책정됐다.
복지부는 3년간 시범사업 후에 성과를 평가한 후 단계적으로 사업 기관과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방정책관실 관계자는 "기존 보건소 건강증진사업을 한의학적인 방법으로 접근해 지역주민 스스로 건강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교육한다는 취지"라며 "한의학이 예방보건사업 영역에서 우수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올 보건소 건강증진사업을 확대하기로 하고 사업비를 작년보다 1.7%증가한 2632억원으로 확정했다.
주요 건강증진사업으로는 금연클리닉 설치, 암검진 확대 및 치료비 지원, 건강생활실천사업 확대, 희귀난치성질환 의료비지원 확대, 구강 정신보건사업 확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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