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제약사의 의약품을 도입하거나 개량신약 출시에 의존해오던 국내제약사들이 올 한해 자체 개발한 전문의약품을 쏟아내며 독자생존을 모색하고 나섰다.
지금까지 10여개 제품에 불과했던 국내 제약사의 자체 개발 전문약은 하반기에만 적게는 5개 많게는 7개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출시가 예상되는 전문약 종류도 혈우병, 발기부전,B형 간염, 허혈성 뇌졸중, 위궤양 치료제, 십이지장궤양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가장 먼저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제품은 유한양행의 ‘레바넥스’로 십이지장궤양에 대한 3상 시험을 마치고 빠르면 상반기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10일 “외국 대형제약사가 라이센스 계약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해외 수출길도 밝다”며 “십이지장궤양 외에 또 다른 궤양성 질병에 대한 임상시험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동아제약에서 세계 4번째로 개발한 발기부전 치료제 ‘DA-8159’도 3상 시험을 완료한 상태이며, 9월 출시가 확실해지고 있다.
동아제약은 “연구능력을 집약해 일구어 낸 신약연구의 최대성과로 볼 수 있는 DA-8159는 후보물질의 도출부터 임상진입까지 4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외국 제품보다 나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유유의 골다공증 치료용 복합제(YY-505)와 허혈성 뇌졸중 예방 및 치료제 (YY-280), 녹십자의 혈우병 치료제(Factor VIII8), 일양약품의 궤양치료제(IY-81149), 부광약품 B형 간염치료제(클레부딘) 등도 3단계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거나 마쳐 올해 시판이 가능할 것이라고 업계는 전하고 있다.
또, 이미 출시된 제품인 SK케미컬의 ‘선플라주’ 등 3개 제품은 수출을 위해 이미 입증된 효능 외에 또 다른 질병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어서 하반기 해외시장 개척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최근 업데이트한 자료에 따르면, 임상 3상 진행 단계 8개, 2상 단계 13개, 1상 단계 8개로 나타났으며 동물실험 단계와 물질탐색 단계인 약품은 80여개에 달했다.
신약조합 관계자는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신약개발상에 2개 업체가 공동수상하는 등 전문약 개발로 상당한 수입 대체효과와 수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국내 기업들이 추진 중인 연구개발 프로젝트들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앞으로 5년 후에는 신약으로 연 평균 13조3,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밝은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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