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가 의료계의 범 의료 한방대책위원회의 활동에 대한 대응책으로 '의료질서 바로잡기 캠페인'에 착수했다.
개원한의사협의회는 27일 "1년3개월된 어린아이의 감기치료에 무려 8개의 약이 처방되고, 진해거담제, 항히스타민제, 해열진통제 등 2종이상이 중복처방됐다"며 처방전을 공개하고 "국민들이 지나치게 많은 약물을 투여받지 않도록 감시활동을 전개해야 할 때며, 이에 처방전 2매 받기 운동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을 통해 약물의 오남용과 부작용을 감시하고 수집된 처방 사례를 공개하고 성분명 처방을 촉구해 불필요한 약물 피해로부터 국민을 보호해 나갈 것이라고 개원한의사협의회는 말했다.
개원한의사협의회는 "감기위원회의 심사원칙과 의료선진국의 처방기준을 적용한다면 '양방'은 심각한 약물 오남용과 항생제 내성 세계최고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 본회는 감기 이외에 방대한 분량의 양방 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적극 활용해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원한의사협의회는 이와 함께 한의학의 우수한 치료효과를 적극 홍보해 국민들의 한방의료기관 이용률을 높이고 국가차원에서 대한약전의 발간을 추진키로 했다. 한약재의 생산에서 유통, 공급에 이르기까지 한약의 품질관리가 철저히 이루어지도록 정부에 한약안전성 확보을 위한 제규정 강화를 촉구할 예정이다.
최방섭 사무총장는 "협의회는 그간 자료구축 팀을 구성해 방어용 자료 및 공격용 자료를 구축해 나가고 있으며, 이미 방대한 자료가 구축되어 있다"며 "국민 건강을 위해 한국의 의료는 반드시 개혁되어야 하고, 우리는 그 개혁의 중심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6일 열린 대한한의사협회 정기총회에서 안재규 회장은 CT 소송 및 감기 포스터 분쟁과 관련 "지난 한약분쟁과 마찬가지로 여러 회원들은 이번 사태를 위기라고 얘기하지만 나는 이번 사태가 한의학이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이어 "감기에서 양약은 1주일만에 치료되지만, 한약은 2~3일이면 낫는다' 또 우리는 한약보다 양약이 독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때가 되면 협회가 적극 나설 것이며 모든 준비는 끝나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총회에서 개원한의사협회측과 일부 대의원들은 한의협이 결과를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의협에 대화를 제의하는 공문을 보내는등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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