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아벤티스가 개발한 비만신약 '아콤플리아(Acomplia)'가 2형 당뇨병 환자에서 혈당통제 효과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Lancet지에 실렸다.
아콤플리아의 성분은 리모나밴트(rimonabant). 영국, 덴마크, 독일, 노르웨이, 아일랜드, 핀랜드, 오스트리아에서는 이미 시판되고 있다.
벨기에 리즈 대학의 앙드레 쉰 교수와 연구진은 유럽, 북미, 남미에서 약 1천여명의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1년간 아콤플리아 5mg, 20mg 또는 위약을 투여해 비교했다.
연구 결과 아콤플리아 투여군은 위약대조군보다 체중감소폭이 더 크고 허리둘레가 더 감소했으며 식욕 및 혈당 통제가 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콤플리아를 투여한 일부 환자에서 오심, 구토, 불안증 등 부작용이 나타났으나 전반적으로 내약성은 양호했다.
쉰 교수는 "식이요법 및 운동과 함께 하는 아콤플리아 1일 20mg 요법은 과체중, 비만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계 위험 감소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체중을 감소시키고 혈당통제도 개선시킨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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