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등학생 4명 중 1명은 아토피 피부염 또는 천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 1만1434명을 대상으로 건강설문을 실시한 결과 16.3%가 아토피 피부염을, 9.4%가 천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저학년일수록 유병률이 높았다.
먼저 아토피 피부염은 초등3학년에서 20.3%, 초등6년에서 17%, 중등2년 14.6%, 고등2년 13.1% 등 저학년에서 더 많이 발생했으며, 천식 또한 초등3학년에서 17.1%, 중등2년 7.1%, 고등2년에서 5.2% 등 나이가 어릴수록 유병률이 높았다.
또한 천식의 경우 읍면 단위의 학생의 유병률(14%)이 특별·광역시(10.5%), 일반시(7.5%)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국교총은 "이는 대도시에서 일반적으로 천식의 질병이 많을 것이라는 추측과는 상충되는 결과로서, 해석에 따른 논란은 있겠지만 읍면단위의 의료환경이 대도시나 일반시 등에 비해 열악하여 해당 지역 학생들이 제대로 질병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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