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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 길재단, 암·당뇨병 정복 나선다

발행날짜: 2007-03-27 07:49:22

이길여 회장.."연구센터 통한 메디클러스터 구축" 포부

"세계적인 석학들이 암과 당뇨병 치료법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겁니다."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의 말이다. 반세기전 인천에 한 산부인과 병원을 개원한 이래 비약에 비약을 거듭하며 길재단을 키워낸 그가 이제 암과 당뇨병 정복에 팔을 걷어 붙였다.

그 첫걸음은 암·당뇨 연구센터. 그가 10여년 동안 구상해온 암·당뇨연구센터가 지난 26일 송도특구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길여 회장은 암·당뇨연구센터에 길재단의 모든 역량을 쏟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암과 당뇨가 국가에 주는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이 회장은 "암과 당뇨병은 막대한 치료비가 투여되고 환자의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린다는 점에서 국가적 재난병이라고 할 수 있다"며 "그 질환의 발병원인을 규명하고 진단 및 치료법을 개발하는 것은 우리나라뿐 아리나 인류전체를 위해서도 중요한 일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에 10여년전 부터 암·당뇨연구센터 건립을 구상해왔지만 재정과 인력이 여의치 않아 늦어진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빙하고 첨단 시설과 우수한 의료진을 지원하는 만큼 연구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송도특구에 54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예산을 들인 암·당뇨센터는 미국 국립보건원 종신연구원 자리를 버리고 귀국한 김성진 소장을 비롯한 수십명의 석학들을 초빙해 인력구성을 마쳤다.

이길여 회장이 이번 연구센터를 건립하면서 가장 애써 준비한 것도 바로 인력, 즉 우수한 연구진이었다.

이 회장은 "연구센터는 암과 당뇨의 정복을 위한 도전의 시발점"이라며 "하지만 처음부터 사과나무를 심어 열매를 따내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이미 열매를 맺은 사과나무를 이식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에 김성진 박사의 영입을 확정지은 뒤 비만·당뇨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22명을 영입하게 됐다"며 "석학들을 설득하기 위해 50여 차례 접촉을 가질만큼 최적의 연구인력을 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건립될 연구센터는 세계적으로도 의미를 갖는 연구소다. 지난 2000년부터 현재까지 미국내에는 4개 대학이 당뇨병.비만을 포함한 대사성질환 연구센터를 설립했지만 아시아에는 이러한 연구센터가 전무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에 건립되는 마우스대사기능표현형연구센터는 사람의 유전적 질병을 가진 생쥐를 만들어 각종 약물 반응과 메커니즘을 연구하는 기관으로 제약회사의 신약 개발 관련 연구는 물론 대학.연구소와 함께 생체 내 유전자 기능 분석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이길여 회장은 "이러한 최첨단 연구시설을 도입하는데만 2백억원이 투입되며 연구소 완공까지 약 54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며 "최근 설립된 뇌과학연구소와 가천의과학대, 길병원이 함께 하는 '메디컬콤플렉스'를 구성해 암정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메디컬콤플렉스의 윤곽이 잡히면 해외 유수의 연구소와 협동연구를 할 수 있는 나노바이오연구소와 U헬스케어센터 및 재생의학연구소, 임상시스템의학연구소 등의 핵심시설을 건립해 갈 것"이라며 "학교와 병원, 연구소의 역량을 결집해 연구 및 사업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길여 회장은 향후 5년이내에 이러한 구상들이 현실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장은 "연구진들이 SCI급 논문을 속속 준비하고 있어 5년 안에 국내 최고, 10년 안에는 세계적인 암․당뇨병 전문연구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나아가 가천의과대와 길병원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임상시험센터, 재생의학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연구 성과를 실시간으로 임상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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