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신승권 대표이사가 이달 말로 사임한다.
SK케미칼은 19일 신 대표의 사임에 따라 조직개편과 함께 2009년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종근당 출신으로 지난 93년 SK제약 영업부장으로 입사, 마케팅 담당 상무, 사업 본부장을 거쳐 SK제약 대표이사, SK케미칼(동신제약 포함)의 대표이사 재직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신승권 대표는 담당에서 출발하여 업무능력으로만 국내 5대 대기업의 대표이사에 올라 연임의 기록을 세운 국내 제약업계의 입지전적인 인물로, 회사원들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한 '샐러리맨 신화'의 주역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케미칼은 신 대표의 사임에 따라 조직을 2개 부문으로 재편하고 생명과학부문(Life Science Biz) 대표에 이인석 전무를, 화학부문(Chemicals Biz) 대표에 이문석 부사장을 각각 승진 발령했다.
이인석 전무는 단국대 화공과를 졸업하고 종근당을 거쳐 95년 SK케미칼에 입사했다. 이문석 부사장은 경희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79년 SK케미칼에 입사해 상무, 전무를 거쳤다.
SK케미칼은 또 신규사업본부장에 노항덕 전무, 생명과학부문 마케팅 본부장에 최낙종 상무, 생명과학연구소 게발1실장에 천세영 상무를 각각 승진시켰다.
자회사인 유비케어 인사에서는 안동환 건강관리 연구소장은 상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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