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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의학의 태두 손철 교수 지다

발행날짜: 2009-07-28 06:48:16

27일 숙환으로 별세…시신 전남의대 해부학교실 기증

우리나라 소아학의 효시로 불리는 손철 전남의대 명예교수가 별세했다. 하지만 그의 신체와 정신은 후세에 길이 남겨진다.

한국 소아의학의 태두로 불리던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손철 명예교수가 숙환으로 27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손 교수는 지난 1920년 전남 장흥에서 출생해 장흥 소학교, 경기중, 중국 청도의전을 졸업한 뒤 소아과 교실에 근무했다. 이후 해방당시 광복군 제3지대 군의처장으로 귀국했다.

그후에는 1946년 11월부터 전남의대 전신인 광주의대 강사로 재직하기 시작해 전남의대 소아과 과장, 대한소아과학회장, 전남의대 간호대학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손 교수는 재직 중 전남지역 어린이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었던 뇌염과 파상풍 퇴치에 많은 공헌을 하며 소아의학의 아버지로 불렸다. 또한 모유수유 권장 등 소아성장 발달에 크게 기여하며 소아학의 기반을 닦았다.

아울러 수필가로서 전남문인협회장, 언론사 논설위원 및 자문위원 자격으로 '哲(철) Ⅰ․ Ⅱ․ Ⅲ' 등 수많은 저술활동을 펴면서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적극적으로 헌신해 왔다.

특히 손 교수는 운명하면서까지 자신의 시신을 전남의대 해부학교실에 기증, 의학발전에 기여하면서 귀감이 되고 있다.

전남의대 관계자는 "이미 예전부터 손 교수님이 시신 기증의사를 밝혀와 별세와 동시에 해부학 교실에 시신이 맡겨졌다"며 "앞으로 의학을 이끌어갈 의학도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교수의 시신은 학교측의 처리 절차가 끝나는대로 그의 업적을 기려 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딸 영신씨가 있으며 장례는 전남의대 소아과교실장(장의위원장 황태주 교수)으로 치러진다.

영결식은 오는 29일 오전 9시 전남의대 덕재홀에서 진행되며 전남대병원 제 1분향소.(062-220-6981)에서 분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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