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시약사회(회장 권태정)가 안약, 연고 등 경질환제제 무처방 홍보활동에 돌입한 것과 관련해 안과 전문의들의 우려섞인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17일 대한안과개원의협의회 등 안과 전문의들은 일반의약품일지라도 오·남용시 자칫 눈병이 악화되거나 심지어 실명까지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안과 전문의에 따르면 봄과 여름에 다발하는 결막염의 경우 스테로이드제로 잘 듣는 경향이 있지만 잘못되면 심한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으며 사용 전에 반드시 안압을 측정해야 실명의 주원인인 녹내장 등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백내장이나 녹내장 치료에 쓰이는 약을 각막염이나 포도막염에 사용할 경우 오히려 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일반적으로 만성 눈의 피로, 충혈 및 통증 등이 있을 시 적당히 시중 약국 등에서 안약을 구입해 사용하는데 이들 안약은 코티존 계통의 안약으로 증상은 일시적을 호전되고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듯하지만 의사의 처방이나 검진없이 사용하게 되면 안압상승의 소인이 있는 환자들은 안압상승이 나타나서 결국은 시신경이 손상되는 녹내장을 초래하게 된다.
또한 이러한 호르몬제 계통의 안약을 장기적을 사용하게 된면 눈안의 수정체에 혼탁이 생겨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백내장을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코티존계통의 안약을 사용하는 사람은 정기적으로 안압측정을 해서 녹내장이 초기 발견되면 안약을 즉시 중단해야 하며 늦게 발견하면 아무리 중단해도 이미 진행된 녹내장 때문에 불치의 실명이 되게되고 또 녹내장이 계속 진행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서초구의 한 안과전문의는 “안약 사용에 있어 가장 큰 위험요소라면 녹내장을 들 수 있다”며 “스테로이드제제를 무절제하게 사용하면 실명의 위험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안약, 연고등은 조제 과정 없이 그저 케이스대로 건네주는 것일 뿐이다”라며 “굳이 약국에서 약을 줄 필요없이 의원에서 직접 주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안과전문의는 “안약을 오래 써서 녹내장이 생겼다는 보도도 간혹 보도되듯이 안약이라는 것이 의사의 처방없이는 오·남용의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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