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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막하출혈-약물 상관성 평가…탐스로신도 효과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두개내 동맥류가 파열돼 출혈을 일으키는 지주막하출혈과 관련해 혈관내시술, 신경외과적 치료 방법 외에도 약물 요법이 주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동맥류 파열이 심혈관 건강에 직결돼 있는 만큼 혈압약인 리시노프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심바스타틴이 효과를 보였지만 이외에도 당뇨병 약제인 메트포르민,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탐스로신 역시 위험 저감 효과가 있었다.네덜란드 UMC 위트레흐트 뇌센터 조스 카닝 등 연구진이 진행한 약물 사용 및 동맥류 지주막하 출혈 발생의 연관성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Neurology 6월호에 게재됐다(doi.org/10.1212/WNL.0000000000209479).리시노프릴·암로디핀·심바스타틴 등 5개 약물이 지주막하출혈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뇌동맥류와 뇌정맥의 기형적 파열에 의해 발생하는 지주막하출혈은 심한 두통과 구토를 동반하는데, 대체적으로 뇌동맥류 파열후 30%의 환자는 즉사하고, 나머지 30%도 병원 이송 및 치료 도중 사망할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다.치료 방법으로는 개두술로 주요 위험 동맥류를 묶는 방법과 혈관을 통해 뇌동맥류에 백금 코일을 넣는 코일 색전술 등이 사용된다.연구진은 동맥류 지주막하출혈을 예방하기 위한 침습적 개두술 치료의 현재 이점이 치료의 위험과 엇비슷하다는 점에 착안, 지주막하출혈을 예방하기 위한 약물적 사용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연구에 착수했다.일반적으로 처방되는 약물과 지주막하출혈 발생 사이의 연관성을 체계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2000년에서 2020년 사이의 발생한 지주막하출혈 사례를 데이터뱅크의 국제 질병 분류 코드를 사용해 수집했다.각 사례는 연령, 성별 및 데이터베이스 입력 연도를 기준으로 일반적으로 처방되는 약물(연구 모집단에서 2% 이상 투약)을 조사하고 처방과 관련된 3개의 노출 기간을 현재(3개월 이내), 최근(3~12개월) 및 과거(12개월 초과)로 정의했다.총 4879건의 지주막하출혈 발생 사례(평균 61.4세, 여성 61.2%)와 4만 3911명의 대조군 사이에서 일반적으로 처방되는 205개의 약물에 대한 노출을 분석한 결과 실제 약물 사용과 위험 증감에서의 변화가 나타났다.현재 혈압약 리시노프릴를 사용 중인 경우 약 37%의 위험 감소(OR 0.63)를 나타냈고, 이어 암로디핀도 약 18%의 위험 감소가 나타났다(OR 0.82). 특히 이들 약물은 3~12개월의 최근 투약 보다는 3개월 이내의 현재 투약에서 위험 감소가 두드러졌다.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심바스타틴은 22%(OR 0.78), 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르민은 42%(OR 0.58),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탐스로신은 45%(OR 0.55) 위험 감소가 나타났다.반면 현재 와파린(OR 1.35), 벤라팍신(OR 1.67), 프로클로르페라진(OR 2.15), 코코다몰(OR 1.31)을 사용한 경우 최소 35%에서 최대 215%까지 위험도가 상승했다.연구진은 "지주막하출혈 관련된 여러 약물을 확인한 결과 그 중 리시노프릴, 암로디핀, 심바스타틴, 메트포르민 및 탐술로신이 위험 감소를 나타냈다"며 "향후 연구에서 이러한 증거를 기반으로 지주막하출혈 발생을 줄이는 데 있어 이러한 약물의 효과를 추가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2024-06-10 12:03:49학술

고혈압약 암로디핀 20년 분석해보니...뇌졸중 예방 뚜렷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20년 최장기 추적관찰 임상결과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 고혈압약 '암로디핀'의 뇌졸중 예방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특히 비교대상으로 잡힌 '아테놀롤' 기반 치료를 병행한 환자들에 비해 뇌졸중 발생률이 18% 낮았다는 점은 주목할 혜택으로 평가된다. 다만, 해당 고혈압약제들에서 기대를 모았던 치매(혈관성) 발생률을 놓고는 어떠한 개선혜택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유럽뇌졸중기구(European Stroke Organisation)와 세계뇌졸중기구(World Stroke Organization)의 지원을 받아 2만명에 이르는 대규모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ASCOT 연구'의 새 하위분석 결과는,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인해 온라인 회의로 진행된 ESO-WSO 연례회의에서 논의됐다. 흥미로운 점은 이번 분석에 포함된 '아토르바스타틴'의 경우도, 위약과 비교해 뇌졸중이나 치매 발생률을 줄이는 개선효과를 보이지 않았다는 것. 책임저자인 에딘버그의대 임상뇌과학센터 윌리엄 휘틀리(William Whiteley) 교수는 발표를 통해 "20년 관찰결과 뇌졸중 발생을 놓고 암로디핀 기반 치료의 개선혜택은 여전히 주목할 만하다"며 "이번 결과는 주요 치료 가이드라인에 근거를 뒷받침하는 자료로, 고혈압약에 1차 치료로 CCB 계열 고혈압약을 권고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치매 예방보다 뇌졸중 혜택 강력한 경향성 확인 "혈관치료 중요성 담보" 먼저 이번 최장기 관찰연구에 핵심은, 항고혈압 약제들과 스타틴 치료제의 뇌졸중과 치매 발생 위험을 개선하는 혜택을 분석하는데 맞춰져 있었다. 앞서 공개된 다양한 관찰 코호트 연구들의 경우 중년 뇌졸중 위험인자와 치매 위험 증가 사이의 연관성을 파악하는데 초점을 잡았지만, 이러한 경우 치매 고위험군에서는 다른 여러 교란 위험인자들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결과 해석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단기 추적 관찰을 통한 LDL 콜레스테롤 저하요법 및 혈압강하요법의 무작위대조군임상(RCT)은 결과 분석을 놓고도 일부 제한점을 가지기 때문. 연구팀은 "치매의 경우 ASCOT 임상 결과 중립적이거나 중간 정도의 영향을 보였다. 그동안 치매 위험이 가장 높은 몇 년간 환자들을 단기간 추적하는데 그쳤지만, 치매 발생률이 가장 높고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있는 연령을 대상으로 장기간 후속 연구를 진행하는데 목표를 잡아왔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보면, 총 1만9342명의 임상 등록자들 가운데 영국 참여 환자 8580명(하위분석 대상)이 이번 평가에 주요 대상이 됐다. 이들은 고혈압을 비롯한 3개 이상의 혈관성 위험인자들을 가지고 있었으나 관상동맥 심장질환 과거력은 없었다. 환자들에서 암로디핀 또는 아테놀롤 기반치료 전략에 따른 개선혜택을 관찰한 것이다. 그런데, 분석 시작단계인 2004년도에 혈압강하치료를 진행한 환자군(ASCOT-Blood Pressure Lowering Arm) 가운데 암로디핀 기반 치료군의 경우 임상을 조기에 중단하게 된다. 모든 원인에 기인한 사망률 감소 혜택이 초기부터 나타났기 때문인데, 정작 주목할 점은 일차 평가지표로 잡힌 비치명적 심근경색은 10% 감소했지만 치명적인 관상동맥 심장질환 지표는 치료군 사이에 통계적으로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는 대목. 이와 동시에 총 콜레스테롤이 6.5mmol/L 미만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아토르바스타틴'과 위약을 비교한 결과(ASCOT-Lipid Lowering Arm)는, 분석 3.3년만에 심근경색에 대한 압도적인 혜택이 나타나면서 연구가 조기에 중단된 바 있다. 이번 'UK ASCOT 장기 추적관찰' 결과를 보면, 5.5년간의 암로디핀 기반 치료군에서 뇌졸중 사건 발생을 18%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로디핀 치료군에서 연구기간 총 443건의 뇌졸중이 보고된 반면 아테놀롤 치료군에서는 552건이 나타난 것이다. 하지만, 치매 발생률을 놓고는 암로디핀 치료군에서 450건으로 아테놀롤 치료군 465건과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323). 연구팀은 "20년의 추적관찰 기간동안 암로디핀 치료군의 경우 연구시작시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것과 뇌졸중 발생률이 크게 개선되는 것에는 설명할 수없는 유의한 상호작용이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뇌졸중을 경험한 참가자에서는 치매 위험이 67%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연구팀은 "추후 뇌졸중 발병률에 대한 암로디핀 기반 치료의 유익한 효과를 추가로 파악해보려 한다"면서 "암로디핀이 치매보다 뇌졸중 예방효과에 더 강력하고 긍정적인 경향을 보였다. 통상 알츠하이머병으로 진단된 환자들이 평균 8개의 병리소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항고혈압약제와 스타틴을 이용한 혈관 치료전략에 대한 평가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1월에는 암로디핀을 이용한 통풍 개선효과를 파악한 임상도 주목을 받았다. 세계고혈압학회지(Journal of Hypertension) 1월 27일 게재된 임상 결과, 암로디핀을 사용한 환자군에서는 클로르탈리돈, 리시노프릴 대비 통풍 위험이 크게 낮아지는 혜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2020-06-24 05:45:56제약·바이오

암로디핀의 새로운 효과...타 약제 대비 통풍 위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대표적 칼슘채널차단제인 암로디핀(Amlodipine)이 경쟁 약물에 비해 고혈압 관리의 대표적 합병증인 통풍 발생 위험을 크게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혈압 약제들의 효능을 비교한 연구들은 다양하게 발표된 바 있지만 통풍 등 합병증과 부작용에 대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암로디핀이 고혈압 관리의 합병증 중 하나인 통풍 위험 감소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버드 의과대학 Stephen Juraschek교수가 이끄는 다국가 연구진은 대표적 고혈압 약제들과 통풍 합병증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현지시각으로 27일 세계고혈압학회지(Journal of Hypertension)에 그 결과를 게재했다. 연구진은 1994년부터 2002년 사이에 623개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은 2만 396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비교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과연 고혈압 환자 중에서 얼마나 많은 통풍 합병증이 나타나고 어떤 약제가 여기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대상은 가장 많이 처방되는 고혈압 약제인 암로디핀과 클로르탈리돈, 리시노프릴로 한정했다. 평균 4.9년간의 추적 조사에서 대상자 2만여명 중 통풍이 발생한 환자는 597명으로 조사됐다. 이중 암로디핀을 처방받은 환자들은 통풍에 걸릴 확률이 37%나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HR=0.63). 또한 경쟁 약제인 클로르탈리돈을 복용한 환자는 평균 26% 통풍 위험이 줄었으며 리시노프릴 환자군은 15% 감소 효과를 보였다. 특히 아테놀올 처방군은 오히려 통풍 위험을 18%나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고혈압약을 복용중에 통풍이 나타났다면 처방을 변경해야 한다는 의미가 된다. Stephen Juraschek교수는 "통풍은 혈압 관리에 대표적 합병증으로 이로 인해 치료가 중단되는 사례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지금까지 통풍 위험을 감안해 고혈압약을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연구는 고혈압약을 선택하는데 있어 임상 의사들이 고려할 수 있는 많은 옵션을 줄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통풍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고 특히 이로 인해 고혈압 진단과 관리 기준도 변경되고 있다는 점에서 더 많은 후속연구가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2020-01-28 12:02:56학술

편두통 예방 1차 약제 '프로프라놀롤·토피라메이트' 권고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편두통 예방 약제 중 가장 최우선 순위로 프로프라놀롤과 토피라메이트, 디발프로엑스나트륨이 권고됐다. 가장 근거 수준이 높다는 결론에서다. 또한 메토프롤롤 등은 현재 건강보험 급여 인정 기준에 편두통이 포함돼 있지 않지만 근거가 확실하다는 점에서 오프라벨 처방이 권고됐다. 프로프라놀롤, 토피라메이트, 디발프로엑스나트륨 강력 권고 대한두통학회는 최근 편두통 예방치료 약물 진료 지침을 마련하고 21일 열리는 춘계학술대회에서 이를 발표할 계획이다. 대한두통학회 김병건 회장 이번에 마련된 진료 지침에는 편두통 예방 치료의 권고시점부터 처방법과 국내에 출시된 편두통 예방 치료제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권고 등급이 제시됐다. 예방 치료 대상과 시점으로는 급성기 치료제를 월 10일부터 15일 이상 사용하는 환자를 우선 강력 권고했다. 또한 급성기 치료가 효과적이지만 두통 빈도가 잦은 경우, 질환으로 인해 장애를 경험하는 경우를 우선 치료 대상으로 정했다. 편두통 예방 약물로는 프로프라놀롤과 토피라메이트, 디발프로엑스나트륨을 1차 치료로 강력 권고했다. 높은 근거 수준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 약제들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메토프롤롤은 현재 건강보험 급여 인정 기준에 편두통 예방약 적응증을 받지는 못했지만 워낙 근거가 확실하다는 점에서 이 3가지 약제 다음으로 오프라벨 처방을 강력 권고했다. 네비볼롤, 신나리진, 리시노프릴 근거·권고 약해 아미트리프틸린은 보통의 근거 수준이나 강한 권고 등급의 약물로 언급됐으며 플루나리진, 발프로센 제제는 근거 수준은 높으나 약한 권고를 받았다. 이외 아테놀롤, 나돌롤, 칸데사르탄, 벤라팍신 제제는 보통 근거에 약한 권고로 분류됐다. 특히 네비볼롤, 신나리진, 리시노프릴, 레베티라세탐, 조니사미드는 근거도 낮을 뿐더러 권고 등급도 약함으로 분류돼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권고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됐다. 예방 치료의 효과에 대해서는 최소 2개월 이상 처방을 권고했으며 효과적인 경우 3개월 이상 지속 후에는 용량을 감량하거나 중단할 것을 당부했다. 대한두통학회 조수진 부회장(한림의대)은 "이번 진료지침은 해외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대한두통학회와 대한신경과학회가 공동 작업한 첫 편두통 예방 지침"이라며 "선진국의 추세에 맞게 두통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제작한 권고안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대한두통학회 김병건 회장(을지의대)은 "현재 세계적으로 편두통을 타겟으로 하는 약물들이 속속 나오고 있으며 이에 대한 근거들도 계속해서 도출되고 있다"며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지속적으로 지침을 변경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9-07-19 11:51:40학술

'중추작용형' ACE 억제제 치매 억제 효과

메디칼타임즈=메디칼트리뷴 기자혈액뇌관문을 통과하는 중추작용형 ACE억제제가 치매의 진행을 늦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코크대학 노인재활센터 양 가오(Yang Gao) 교수는 ACE억제제 페린도프릴를 투여한 치매환자에서는 투여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진행이 억제되며, 신규 투여 환자에서 특히 효과적이라고 BMJ에 발표했다. 투여군, 비투여군 모두 치매 억제에 유의차 페린도프릴을 이용한 PROGRESS(Perindopril Protection against Recurrent Stroke Study), 페린도프릴+칼슘(Ca)길항제 니트렌디핀 또는 이뇨제 하이드로클로로티아자이드를 이용한 Syst-Eur(Systolic Hypertension in Europe), 안지오텐신Ⅱ수용체 길항제(ARB) 칸데사르탄을 이용한 SCOPE(Study on Cognition and Prognosis in the Elderly)에서는 치매의 억제 및 발병 위험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가오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중추작용형 ACE억제제(페린도프릴, 라미프릴, 캡토프릴, 트란드라프릴, 리시노프릴 등)로 고혈압 치료를 시작한 치매환자를 포함해 이 약물 투여 환자의 치매 진행 정도를 비투여환자와 비교해 보았다. 대상자는 캐나다 치매환자(알츠하이머형, 혈관성치매, 혼합형) 가운데 ACE억제제를 6개월 이상 투여한 85명(투여군; 평균 77.2세, 남성 51.8%, 수축기/확장기혈압 133.4/70.1mmHg), 미투여 276명(비투여군;77.0세, 49.6%, 135.5/72.5mmH​​g), 신규로 최근 6개월간 투여한 30명(새 투여군;77.3세, 50.0%, 141.1/78.1mmHg). 대상 환자들은 모두 치매 치료제로 콜린에스터레이스억제제(각 88.2%, 82.6%, 80.0%), 메만틴(각 27.1%, 26.1%, 26.7%)을 투여받고 있었다. 투여군과 비투여군의 6개월 후 인지기능 변화를 Qmci(Quick Mild Cognitive Impairment) 점수로 평가한 결과, 투여군은 평균 1.8점, 비투여군에서는 2.1점으로 투여군에서 인지기능 저하가 유의하게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P=0.049). 신규 투여군에서는 Qmci 측정례가 적어 비교할 수 없었다. 정신상태평가(SMMSE)로 3개군을 비교하자 투여군의 평균 점수는 0.8, 비투여군은 1.0으로 2개군의 인지기능 저하 억제에는 차이가 없었다(P=0.77). 그러나 새 투여군과 비투여군, 투여군과의 비교에서는 모두 유의차가 나타났다. 즉 신규 투여군 ​​평균 점수는 -1.2인데 비해 비투여군은 1.0, 투여군은 0.8로 신규 투여군은 어느 군에서나 인지기능 저하를 유의하게 억제시켰다(각 P < 0.001, P=0.003). 신규 투여 효과 시사한 첫 연구 ACE억제제가 치매를 억제시킨다는 사실을 확인시킨 이번 연구는 6개월 이상 약물 투여 환자에 비해 신규 투여 환자에서 억제 효과가 높다는 사실을 보여준 첫번째 연구다.
2013-07-29 10:10:26제약·바이오

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와 니페디핀, 입술암 증가

메디칼타임즈=김용범 원장항고혈압제인 hydrochlorothiazide와 nifedipine이 유의하게 입술 암의 위험도를 증가시킨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되었다. 저자들은 이 약들이 광과민성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연관성이 가능하다고 적고 있다. 미국 최대 보험업체인 카이저 퍼머넌테의 대규모 코호트를 이용하여 카이저 퍼머넌테와 스탠포드의 연구진들은 712명의 입술암과 2만 2904명의 대조군을 찾아 전혀 약을 사용하지 않은 대조군 대비 적어도 5년간 항고혈압제에 노출된 사람들의 위험도 비율(odd ratio)을 아래와 같이 계산하였다. ■ 하이드로 클로로티아지드 4.22(2.82-6.31) ■ 하이드로 클로로티아지드-트리암테렌 2.82(1.74-4.55) ■ 리시노프릴 1.42(0.95-4.84) ■니페디핀 2.50(1.29-4.84) ■ 아테놀롤 1.93(1.29-2.91) 입술암은 비교적 흔치 않은 암이기 때문에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항고혈압제와의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저자들은 결론적으로 의사들이 광과민성 약제를 처방할 때는 그럴만한 피부와 오랜 기간 햇빛에 노출되는 이유로 입술암의 위험도가 높은 사람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그들과 입술의 보호문제를 의논해야 한다고 말한다. 임상시험으로 검증은 안되었지만 보호하는 방법은 간단해서 입술을 가릴 만큼 충분히 넓은 테를 가진 모자를 쓰거나 입술용 썬크림을 사용하면 된다. 동반된 논평에서 미첼 카츠는 이 약제들을 사용하고 있는 환자들이 또한 피부의 기저세포 및 편평세포 암의 위험도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입술 보호제나 썬크림, 넓은 테의 모자, 자외선차단 수영복과 햇빛이 강할 때는 외출을 삼가는 단순한 방법으로 그들이 광과민성 약제를 복용하는 것에 관계없이 햇빛으로 인한 유해성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연구 결과는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환자들에게 광과민성 약제 처방을 시작할 때는 햇빛의 노출을 피하는 간단한 방법들을 그들에게 알려 줄 필요가 있다. #i1#
2012-08-07 10:50:24제약·바이오

ACE 저해제, 칼슘차단제보다 나을 것 없어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 저해제인 리시노프릴(lisinopril)이 칼슘채널차단제인 암로디핀(amlodipine)보다 혈압통제에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임상 결과가 Hypertension지에 발표됐다. 캐나다 오타와 대학 심장연구소의 연구진은 ACE 저해제와 칼슘채널 차단제의 전반적인 장기간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해 검토했다. ALLHA(Antihypertensive and Lipid-Lowering treatment to prevent Heart Attack Trial)이라는 제목의 연구에 참여한 임상대상자는 무작위로 각각 9천여명씩 나누어져 암로디핀 또는 리시노프릴이 투여되어 평균 4.9년간 추적조사됐다. 그 결과 혈압통제 효과는 흑인을 제외한 인종에서는 유사했으며 두 약물간에 치명적 관상심장질환, 비치명적 심근경색 등 주요 임상결과 및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 말기 신장질환, 암 등이 발병할 위험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리시노프릴을 투여한 경우 뇌졸중 위험이 흑인과 여성에서 더 높았다. 또한 종합적 심혈관계 질환 발생률도 리시노프릴 투여군에서 더 높았으며 소화기계 출혈 및 혈관 부종 위험도 리시노프릴 투여군에서 더 높았다. 연구진은 고혈압 환자에서 관상질환 위험은 두 군간에 유사했으나 심부전 위험은 리시노프릴 투여군에서 더 낮더라도 뇌졸중, 전반적 심혈관계 질환, 소화기계 출혈, 혈관부종 위험은 리시노프릴 투여군에서 더 높았다고 결론지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차이가 암로디핀보다 리시노프릴이 덜 효과적이라는 점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6-08-31 01:02:26제약·바이오

당뇨성 망막증 임상, 피험자 배정 완료

메디칼타임즈=강성욱 기자아스트라제네카가 최근 칸데살탄의 당뇨성 망막증의 발현 및 진행 억제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최초의 다국가 대규모 임상시험인 다이렉트 프로그램(DIabetic REtinopathy Candesartan Trials:DIRECT)의 피험자 무작위배정을 지난달 완료했다고 밝혔다. DIRECT 프로그램은 레닌-안지오텐신계를 타깃으로 하는 안지오텐신 AT1 수용체 차단제인 칸데살탄의 당뇨성 망막증의 예방과 치료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임상시험으로 30여 개 국가의 임상기관 300여 곳을 통해서 선정된 총 5천2백38 명의 피험자들이 다이렉트 프로그램으로 무작위 배정됐으며 이중맹검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스트라제네카측은 이번 다이렉트 프로그램이 정상혈압, 뇨단백수치가 정상인 당뇨환자에 대한 칸테살탄의 영향을 검토하며 △당뇨성 망막증이 없는 제 1형 당뇨환자에서의 일차적 예방효과 △당뇨성 망막증이 있는 제 1형 당뇨환자에서의 이차적 예방효과 △당뇨성 망막증이 있는 제 2형 당뇨환자에서의 이차적 예방 효과 등의 세 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고 밝혔다. 다이렉트 프로그램위원회 의장인 앤 카트린 숄리에 교수(남 덴마크 대학)는 “예상보다 더 많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번 프로그램의 초기 단계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다이렉트 프로그램은 당뇨성 망막증으로 인한 실명 위험 예방을 위한 중요한 첫 단추”라고 이번 임상 시험의 의의를 밝혔다. 또한 “다이렉트 프로그램을 통해 당뇨성 망막증과 당뇨환자를 위협하는 여러 합병증을 예방하고 진행을 억제시킬 목적으로 칸데살탄을 사용 할 수 있을지에 대하여 더 많은 것을 알게될 것이며 당뇨성 망막증에 대한 새로운 치료로서 망막손상을 억제하고 더 나아가서는 시력 보존 효과까지 입증할 수 있는 금번 프로그램의 연구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이렉트 프로그램은 유클리드 연구(EUCLID; 유럽 당뇨협회(EURODIAB)의 인슐린 의존성 당뇨에 대한 리시노프릴 연구, EURODIAB Controlled Trial of Lisinopril in Insulin dependent Diabetes)에서 발표된 ‘ACE 억제제인 리시노프릴이 중증 당뇨성 망막증을 예방하거나 감소시키는데 있어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에 근거를 두고 진행된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심혈관계 의학부 부사장인 안데스 스벤슨 박사는 "다이렉트 프로그램은 당뇨성 망막증 치료에 레닌 안지오텐신계(RAS) 차단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보다 발전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공동후원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케다社는 다이렉트 프로그램을 지원할 것이고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치료와 위험성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결과를 기대한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2004-03-05 10:37:53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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