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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종합병원 승급으로 성균관대 부속병원 위상 정립"

발행날짜: 2016-03-08 05:05:38

삼성창원병원, 3관 신축으로 도약 발판…"연구·교육 모두 잡겠다"

성균관대 의과대학의 유일한 부속병원인 삼성창원병원이 제3관 신축을 발판으로 상급종합병원 진입을 시도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삼성창원병원은 빅5병원조차 고개를 저었던 권역응급센터를 재유치하고 연구와 교육을 강화해 명실공히한 부속병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3관 건립으로 병원 규모 2배 확장…권역응급센터 재유치로 경쟁력 확보

삼성창원병원 홍성화 원장은 7일 "3관 건립이 완공되면 삼성창원병원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며 "노후화된 이미지를 벗는 동시에 중증환자 유치를 위한 기반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를 기반으로 2017년 상급종합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성대 의대의 유일한 부속병원으로 확고한 위상을 정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오는 6월 완공을 앞두고 있는 제3관 건립 공사는 현재 준공율 90%를 넘기며 순항하고 있다.

지하 6층, 지상 9층, 524병상 규모의 제3관이 설립되면 병원 전체 면적이 2만 7120평으로 현재 면적에 비해 1만 2천여평이 늘어나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삼성창원병원은 과거 19.5평에 불과했던 병상당 면적을 37.2평을 두배 가까이 늘리며 환자 편의를 강화했다.

또한 환자 중심적 설계를 통해 암과 소화기, 심혈관, 뇌졸중 등 질환별 센터형 병원을 구축해 한 공간에서 여러 과목 교수들의 진료를 받는 다학제 협진 시스템도 갖추게 된다.

아울러 암 치료 전용 병동을 구축하고 하이브리드 등 첨단 수술실을 설립해 지방 병원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방침이다.

진료부문의 빠른 성장과 지역 거점 병원으로 사회적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기 위한 방안들도 마련된다. 중증 응급질환의 치료를 위한 권역응급의료센터가 대표적인 인프라.

강화된 기준으로 서울대병원 등 대형병원들조차 고개를 젓고 있는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재유치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홍 원장은 "물론 기준이 급격하게 높아진 것은 맞지만 의료진과 시설, 장비를 대폭 보강해 반드시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 받을 계획"이라며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구, 교육 부분 집중 육성…"성대 부속병원 위상 정립"

이처럼 중증 응급질환을 필두로 하는 진료 부분의 강화와 더불어 연구와 교육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도 진행된다.

홍성화 신임 병원장
성대의대의 유일한 부속병원으로서 대학병원으로서 갖춰야할 역량과 위상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홍 원장은 "결국 삼성창원병원의 중요한 키워드는 '창원 거점'과 '의대 부속병원'이라고 생각한다"며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창원 거점 병원으로서 역할을 하는 동시에 부속병원으로 연구와 교육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선 교육 부분에서는 성대 의대 학생들을 위한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적어도 서울의 교육과는 다른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서울 소재 대형병원에서 경험하기 힘든 응급 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케이스를 경험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개발하는데 주력한다.

또한 전공의를 비롯한 의료진들의 효과적인 수련활동을 위해 교육 환경과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정비하고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우수 인재 양성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연구 부분에 대한 투자와 지원도 강화된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연구부원장으로 활동했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연구 인프라를 갖추겠다는 것이 홍 원장의 복안.

이를 위해 홍성화 원장은 취임 직후부터 전체 교수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교수들이 가진 연구에 대한 생각과 능력들을 점검했다.

홍성화 원장은 "일선 교수들을 만나본 결과 모두가 연구에 대한 열망이 가득했다"며 "하지만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몰라 손을 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그는 삼성서울병원과 강북삼성병원 등 삼성의료원의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교수들이 생각하는 연구 과제를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대구·경북 첨단복합단지 등 근거리에 위치한 연구단지의 연구 인프라를 활용하는 방안도 고심중이다.

원내에 막대한 자본을 들여 인프라를 갖추기 보다는 외부 인프라를 통해 우선 진행할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하며 예열을 하겠다는 의중이다.

홍성화 원장은 "우선 교육과 연구에 대한 기초적인 인프라를 갖추고 부속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이미 창원 지역 거점 병원의 역할을 수행하며 교수들의 역량은 충분히 검증됐다는 점에서 약간의 동력으로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특히 제3관 신축과 상급종합병원 도약으로 우수한 진료를 위한 기반이 마련된다면 교육과 연구 또한 동반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진료와 교육, 연구 모두 자리를 잡는다면 명실공히한 성균관의대 부속병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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