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가 중산층 이하 주민들을 위한 1차 공공의료 강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진구(구청장 정영섭)는 오는 9월초 중곡 3동에 예방접종장비, 각종 검사장비, 물리치료장비 등을 구비한 보건분소를 개설하고 총 6~7명의 직원을 배치하여 건강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새로 문을 열 보건분소에선 의사를 비롯한 간호사 2명, 물리치료사 1명, 직원 1명, 공익요원 2명이 고혈압·당뇨교실, 관절염·치매교실, 출산준비교실 등을 운영, 만성질환관리와 모자보건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또 건강상담 및 검진(혈압, 비만도, 골밀도, 당뇨)등 기초 의료서비스와 예방접종, 한방 및 물리치료실 운영, 이동진료 등의 간단한 의료서비스도 펼칠 예정이다.
보건분소가 개설되는 중곡지역은 광진구 서북단에 위치하며 동대문·중랑구와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일반주택이 밀집한 주거지역으로 중산층 이하 주민들이 대부분 거주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보건분소가 개소되면 많은 지역주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가까이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점차 보건분소수를 더욱 늘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3 보건복지백서에 따르면 2004년 3월 현재 전국에는 보건소 246개소, 보건지소 1,271개소, 보건진료소 1,899개소가 설치·운영중이며 이같은 1차 공공의료기관에 근무중인 공중보건의는 3,664명에 달하고 있다. 또 보건소에 따라 계약직 전문의가 진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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