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계 종합물류사 'TNT'는 FedExㆍUPSㆍDHL과 더불어 세계 4대 특송사 중 하나로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 220개 국가에 특송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83년 설립된 TNT 한국지사 'TNT 코리아'(대표이사 김종철)는 특히 지난 8월 특송 업계 최초로 KGSP(Korea Good Supplying Practiceㆍ우수의약품 유통관리 기준) 인증을 획득해 헬스케어 특송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TNT 코리아는 시간과 온도에 민감한 진단용 표본(Diagnostic Specimens), 바이오생명공학 물품, 혈액ㆍ임상시험 샘플, 전문의약품ㆍ상용약은 물론 의료기기에 이르기까지 제약ㆍ바이오ㆍ의료기기를 총망라한 헬스케어분야에 차별화된 강점을 가지고 있다.
TNT 코리아가 남들보다 앞서 헬스케어분야에 뛰어든 이유는 무엇일까?
"TNT 코리아가 헬스케어분야에 진출한 지난 2002년 당시 제약ㆍ바이오 특송물류서비스는 단순한 화물의 개념이 아닌 환자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나 쉽게 수행하기 어려운 전문성과 노하우를 쌓는다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는 게 김종철 대표이사의 설명.
현재 TNT 코리아는 전국의 병원, 연구소, 제약사 중심의 국내 서비스는 물론 해외에서의 운송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원스톱 '클리니컬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클리니컬 익스프레스는 의약품, 검체, 연구용 샘플 등 다양한 물품에 대한 운송, 통관대행, 포장, 위험물 핸드링, 실시간 물품추적서비스 등 국내외 운송서비스가 가능하다.
특히 전국 100여개 병원에서 수거한 실험샘플을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1~2시간 안에 운송하며, 해외운송 시 해당 국가 세관에 각 샘플 정보를 사전에 통지함으로써 통관으로 인해 지체되는 시간을 절약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특송업계 유일의 '생명과학 전담반' 운영을 통해 의약품을 자동화된 온도관리시스템으로 상온, 항온, 냉장 등 고객이 원하는 온도로 배송ㆍ보관ㆍ관리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 대표이사는 "의약품, 검체, 연구용 샘플 등의 물품은 온도를 비롯한 외부환경 변화에 민감한 상품이자 관리가 제품 경쟁력을 좌우하는 독특한 품목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TNT 코리아는 콜드체인시스템을 비롯해 전국 3곳의 독립적인 헬스케어 물품 창고를 운영하는 등 고객들이 매력적이고 안정적이라고 여길 수 있는 시스템을 이미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헬스케어분야 선발주자인 만큼 후발주자들의 도전 또한 결코 만만치 않다.
이에 대해 김종철 대표는 "경쟁이 치열한 것은 사실이다. 특송업계의 경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면 후발업체들에게 역전되거나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물품을 정확한 시간에 최상의 상태로 운송하는 것만 뿐만 아니라 고객을 응대하는 운전자의 서비스 마인드 등 고객 중심의 100% 완벽한 운송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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