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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포괄수가 6개월 분석결과 "질 저하 없었다"

발행날짜: 2014-04-29 11:21:12

심평원, 종병 이상 예비평가…탈장수술 이상소견 '최다'

지난해 7월부터 종합병원급 이상으로 전면 확대된 7개 질병군 포괄수가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종합병원 이상을 대상으로 의료의 질을 평가해 봤더니 제도 전과 비교했을 때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 전 또는 퇴원 후 외래방문 진료비, 재입원율. 응급실 이용률 등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없었다.

심평원은 최근 '제2회 중앙심사평가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종병 이상을 대상으로 한 '7개 질병군 포괄수가 예비평가 결과'를 보고했다.

정부는 2012년 7월 병․의원급에 포괄수가제를 당연적용 하고, 지난해 7월 종병 이상으로 확대하면서 전면 실시했다.

이에따라 심평원은 적정성 평가를 위한 지표를 개발하고 병․의원 예비평가를 먼저 시행했다. 그리고 평가지표를 최종 확정한 뒤 본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1년 늦게 시작된 종합병원 이상도 적정성 평가 대상이 됨에 따라 심평원은 지난해 7~12월 진료분을 대상으로 질 점검표, 청구자료, 행위별 진료내역 등의 자료를 참고해 예비평가를 진행했다.

예비평가 결과 종합병원 이상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총 283곳에서 7개 질병군 포괄수가 청구를 했고 청구 건은 총 12만 9450건이었다. 청구건수 10건 중 6건은 종병에서 이뤄지고 있었다.

질환별로 살펴보면 충수절제술이 3만 1651건으로 가장 많았고 자궁수술 2만 9742건, 수정체수술 2만2561건, 제왕절개분만 1만 3508건 순으로 나타났다.

총 진료비는 2345억원.

진료비는 자궁수술과 제왕절개분만을 담당하는 진료과인 산부인과가 총 102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포괄수가 진료비의 43.5%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음으로는 외과의 충수절제술이 761억원을 차지했으며, 외과 질환인 탈장수술과 항문수술을 모두 합하면 997억원이었다.

심평원은 ▲퇴원시 환자상태 이상소견율 ▲재원일수비 ▲기본의료서비스 실시율 ▲입원중 사고율 ▲입원중 감염률 ▲수술합병증 및 부작용 발생률 등 총 18개 지표를 갖고 질 예비 평가를 했다.

예비 평가 결과 전체 환자의 0.64%가 퇴원전 12시간 이내 출혈이 있는 등 이상소견을 보였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환자가 더 몰리기 때문에 종합병원 이상소견율 0.3% 보다 0.8%p 더 높았다.

탈장수술은 이상소견율이 3.46%로 평균보다 눈에 띄게 높았다. 특히 상급종병 탈장수술 이상소견율은 6.09%로 전체평균 3.46% 보다도 약 2배 더 높았다.

환자 입원 중 감염률은 0.22%. 상급종병은 0.19%로 종병 0.24% 보다 더 낮았다.

입원 중 감염률은 충수절제술이 0.57%로 가장 높았고 자궁수술 0.23%, 제왕절개분만 0.15% 순으로 나타났다.

탈장수술에서는 전체 건수 4677건 중 감염이 단 한건도 없었다. 수정체수술로 인한 감염도 전체 1만 1325건 중 1건에 불과했다.

수술합병증 발생률은 전체 평균 0.5% 였다. 상급종병은 0.56%로 전체 평균보다 다소 높았다.

수술합병증 및 부작용 발생률은 제왕절개분만이 0.94%로 가장 높았고 자궁수술이 0.78%로 뒤를 이었다.

환자 재입원율은 포괄수가제 확대 시행 전인 2012년 하반기 0.21%, 제도 시행 후에는 0.17%로 큰 차이가 없었다.

입원 전 또는 퇴원 후 외래방문 진료비 또한 큰 변화가 없었다.

중환자실 이용률은 제도 적용 전후 0.27%에서 0.14%로 0.13%p 감소했다.

심평원은 "포괄수가 확대 적용 이후 큰 변화는 없지만 지속적 관찰 및 분석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한편, 심평원은 이번 예비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온라인 의견수렴 및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7월안으로 평가기준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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