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대학병원

"건보공단 이사장, 의사 출신이 하면 안 된다는 법 있나"

발행날짜: 2014-10-21 05:45:42

병원계 "서울대병원장·병원협회장 수행 능력 높게 평가"

"건보공단 이사장직에 의사출신이 오면 안 된다는 법이 있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
"돈 몇푼을 더 받자는 게 아니다. 적어도 국민들에게 최적의 진료를 할 수 있는 기본은 갖출 것이라는 기대를 하는 것이다."

성상철 전 서울대병원장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차기 이사장직에 공모한 전 서울대병원장 출신인 성상철 교수(분당서울대병원)가 여론의 뭇매를 맞는 것에 대한 병원계 반응이다.

성상철 전 병원장의 공모에 건보공단 노조 등 일각에선 반발이 거센 반면 의료계 내부에선 지지의 목소리가 높다.

앞서 건보공단은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성상철 전 서울대병원장(전 병원협회장), 최성재 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 박병태 현 기획상임이사 등 3명을 복지부에 추천했다.

청와대는 임명 제청 단계를 거쳐 3명의 후보 중 한명을 이사장으로 선출하게 된다. 만약 성상철 전 병원장이 임명되면 의사 출신 첫 건보공단 이사장인 셈이다.

성상철 전 서울대병원장의 공모 소식이 알려지자 건보공단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생선가게는 절대 고양이에게 맡기지 않는다"라며 "성상철 전 병원장이 건보공단 이사장에 선출되면 강경 투쟁에 나서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성 전 병원장의 출사표 소식은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부각되기도 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성주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건보공간 이사장직은 국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자리로 그의 이사장 선출은 국민을 바보로 만드는 무개념 인사"라고 꼬집었고, 남윤인순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보험자의 기금을 관리하는 수장인데 의료기관 경영자 출신이 맡아도 괜찮은가"라며 지적했다.

이처럼 공단 안팎으로 반발이 거센 반면 의료계에선 성상철 전 병원장을 지지하는 여론 또한 만만치 않다.

모 대학병원 교수는 "일단 환영한다"면서 "이를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식으로 봐선 곤란하다. 건보공단의 설립 취지가 국민에게 최적의 진료를 제공하는 것인만큼 그 역할에 맡은 최적의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사 출신 이사장을 통해 돈 몇푼 더 달라는 얘기가 아니다"라면서 "돈이 문제가 아니라 의사들의 자존감을 지켜줄 수 있는 최적의 진료의 기본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병원계 인사는 "서울대병원장직과 병원협회장을 수행할 때 보면 사고가 유연하고 학문적, 인격적으로 균형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높았다"며 "건보공단 이사장직도 무난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대병원 한 교수는 "다양한 직종의 직원이 8000명이 근무하는 서울대병원이라는 큰 조직도 운영을 잘했기 때문에 건보공단을 운영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건보공단도 보건의료계 큰 조직 중 하나로 충분히 효율적으로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