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비만학회는 비만 예방 및 관리 방안 마련 등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비만을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자 21세기 신종 전염병으로 지정했으며, 우리나라는 서구식 식생활 등으로 인해 비만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MOU) 체결을 계기로 비만 코호트를 구축해 한국인에서의 비만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합병증 위험예측 모형과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비만 예방과 관리를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건보공단 성상철 이사장은 "그동안 비만관리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개인맞춤형 비만개선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비만관리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비만학계를 대표하는 대한비만학회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비만의 위험요인 등 근거를 산출하고 관리방안을 제시함으로써 만성질환 감소와 의료비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비만학회 유순집 이사장은 "아동청소년 비만은 자아존중감 하락과 학업 성취도 저하를 가져오고, 상당 부분이 성인 비만으로 이어져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므로 이에 대한 예방이 시급하다"며 "건보공단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아동청소년에서 성인까지 단계별 비만 예방 및 관리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국민 건강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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