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제약·바이오
  • 국내사

국내 경쟁자 없는 소발디…일본 실제 처방도 '이상무'

이석준
발행날짜: 2016-02-24 12:00:50

리바비린 병용요법 높은 SVR 입증…간섬유화 개선 효과 기대

|현장③| 2016 APASL in Tokyo

유전자형 1형(닥순 vs 하보니)과 달리 2형 환자 치료에서 국내 경쟁자가 전무한 길리어드 '소발디(소포스부비르)'가 실제 처방에서도 '이상무' 데이터를 쏟아냈다.

잘 짜여진 허가 임상과 달리 변수가 많은 리얼 라이프 데이터는 간혹 결과치에서 차이가 날 수 있지만 '소발디'는 임상과 실 상황에서 유사함을 입증했다.

20일부터 24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고 있는 2016 APASL(아시아태평양 간학회)에서다. <메디칼타임즈>는 주요 초록(Abstract)을 정리해봤다.

2016 APASL in Tokyo 심포지엄 현장 모습.
소발디, 일본 리얼-월드 데이터 (간경변, 간암환자 포함 SVR4 결과)
Abstract P-0132, Masayuki Miyazaki


일본 후쿠오카 이즈카병원 미야자키(Masayuki Miyazaki) 연구팀이 발표한 소발디 리얼-월드 데이터는 병원에 내원한 유전자형 2형(2a=43명, 2b=36) 만성 C형간염 환자 79명의 '소발디+리바비린' 12주 치료 성적을 후향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다.

연구 참여 환자들 평균 나이는 63세(중앙값)며, 70세 이상 고령 환자도 39.2% 포함됐다.

그 결과 총 97.5%(n=77/79) 환자가 12주 치료를 완료했고 현재 SVR4에 도달한 환자는 91.1%(n=72/79)다. SVR12 결과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SVR12는 치료 종료 후 12주 지속되는 바이러스 반응률 또는 완치 상태를 뜻한다.

참고로 '소발디+리바비린' 치료는 지난해 5월 승인됐다. SVR12를 보려면 치료 12주+이후 12주를 더 봐야해서 최종 관찰까지 1년이 소요된다.

이번 리얼-월드 데이터는 간경변이 진행된 환자 35.7%, 간암 발병력(History of HCC)을 가진 환자가 24.1%, 기존 인터페론 치료 경험자 32.9% 등 비교적 치료가 까다로운 환자를 다수 포함하고 있다. 70세 이상 고령환자도 39.2% 포함됐다.

한편 기존 인터페론 치료유무, 간암발병력 및 하위 유전자형(2A)은 '소발디' 치료 중 바이러스 반응에 독립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진으로 치료 중단 환자 1명은 스스로 치료를 중단했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빈혈(Anemia)이었으나, 이로 이해 치료 중단 환자는 없었다.

소발디, 일본 리얼-월드 데이터(리바비린 용량에 관계없이 SVR12 도달)
Abstract P-0130, Sayuri Nomura


일본 후지타 보건위생대학병원에서 2015년 6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치료를 받은 유전자형 2형 C형간염 환자 47명 치료성적을 후향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다.

연구 결과 '소발디+리바비린' 병용요법은 HCV RNA 음성 및 ALT 수치 감소에 매우 효과적이며, 리바비린 복용 용량은 SVR12 도달률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간섬유화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혈소판, 히알루론산, 간경직도)가 유의하게 개선되지는 않았다.

다만 연구팀은 관찰 기간이 짧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소발디+리바비린' 간섬유화 개선 및 간암 예방 효과를 확인은 추가적인 장기 관찰이 요구된다고 평가했다.

아시아 3개국 소발디 치료결과
Abstract LBP-016, Poster 20162, tatsuo kanda


치바현 치바대학교병원에서 실시한 결과를 보면 '소발디+리바비린' 12주 치료 유전자형 2형 환자 99명 80%(치료중단 1명, 관찰놓친환자 1명 포함) SVR12를 보였다.

치바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MD, PhD) 타츠오 간다(tatsuo kanda) 교수는 "유전자형 1형과 2형 모두 '소발디' 기반 치료법이 효과적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결론내렸다.

유전자형 2형 C형간염 관련 DAA 병합요법. 허가된 약은 제품명, 미승인 약은 성분명으로 기입했다.
한편 '소발디'는 2형 C형간염환자 국내 간학회 개정 가이드라인에서 현재 유일하게 최고등급(A1)을 받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임영석 교수는 "하보니처럼 370명 가량의 유전자 2형 환자가 참여한 아시아 3개국 소발디+리바비린 12주 치료법은 여러 환자 유형에 상관없이 95% 이상의 높은 완치율을 보였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소발디'는 다른 약물과 병용해 성인의 유전자형 1,2,3,4형 만성 C형 치료제로 허가받은 상태다. 현재 약가협상 중이다. 1형에 대해서는 보험을 받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주로 2형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