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학상에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이상훈 교수, 임상의학상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교실 박상민 교수, 중개의학상에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손명현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기초의학상을 수상한 이상훈 교수는 신경줄기세포를 이용한 뇌신경퇴행성 질환 치료법 개발하면서 줄기세포를 이용한 파킨슨병 치료 효과의 가능성을 제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박상민 교수는 20~30대 청년층에게 강화된 혈압관리와 체중감량의 필요성을 입증한 연구를 수행했고 이를 통해 관상동맥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결과 등 다양한 건강 논문을 발표해 임상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손명현 교수는 immunological synapse의 안정화와 T세포 활성화에 미치는 ALCAM(activated leukocyte cell adhesion molecule)의 영향을 다뤄 유전자 조작 쥐를 이용한 동물 실험과 환자 시료를 이용하여 기전 규명 및 치료법을 발굴해 우수연구로 평가 받았다.
제17회 화이자의학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6일(수) 서울대학교의과대학 함춘회관 3층 가천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각 부문별 3천만원(총 9천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화이자의학상을 주관하는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임태환 회장은 "화이자의학상 수상 연구들은 학술적으로 우수할 뿐만 아니라 미해결 임상과제에 대한 가설을 확인하고 새로운 치료법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크다"며 "이처럼 지속적인 연구업적 발굴을 통해 국내 의과학자들의 성과를 드높이고 한국 의학계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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