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및 말기암 환자의 53.2%가 충분한 통증 치료를 받지 못하는 등 통증관리 시스템이 부적절하게 운영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증 치료에 대한 암 환자의 그릇된 생각도 적정한 치료를 방해하는 원인중 하나로 지적됐다.
국립암센터 윤영호 이인구 팀은 전국 8개 대학병원에서 치료중인 진행 및 말기암 환자 655명을 조사한 결과 70.8가 실제로 통증을 느끼고 있었지만, 적정한 통증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46.8%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39%는 어떠한 진통제도 처방받지 않아 사실상 통증을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말기암 환자보다는 진행암 환자가, 활동도가 불량한 환자보다는 양호한 환자가, 의사가 환자의 통증을 과소평가한 환자가 충분한 통증을 받지 못하는 유형으로 분류됐다.
환자의 잘못된 생각도 충분한 통증치료를 막는 장애물로 지적됐다.
연구팀은 대부분의 환자는 통증을 증상 악화의 징후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중독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진통제를 사용해도 통증 조절이 안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통증이 심해질 경우에 대비해 진통제를 아껴둔다거나 진통제의 부작용 보다는 통증을 참는 것이 쉽다거나 통증을 호소하는 것이 의사의 주의를 분산시켜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없다는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는 환자의 비율도 높았다.
연구팀은 "암 환자의 충분한 통증관리를 위해 의료진을 위한 통증관리 지침과 환자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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