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부터 2년 간 임기 수행키로…디지털 병리환경 구축 총력 "인공지능 접목, 유전체와 임상 데이터 융합 등 학술혁신 이룰 것"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병리과 이연수 교수가 대한병리학회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13일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최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 제71차 대한병리학회 가을학술대회 평의원회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1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2년간 이다.
병리학회(The Korean Society of Pathologists)는 1200명 이상의 대형 학회로서 병리학의 연구와 보급을 촉진시키며, 회원 간 지식 교환을 도모하고 이 분야를 전공하는 이들의 학문적, 사회적 품위를 높이고자 활동하고 있다.
최근 동반진단검사, NGS 기반 유전자검사, 액상생검검사 등 새로운 검사의 도입 및 정착과 관련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병리검사 행위재분류, 질(향상)가산료 제도의 시행 등 보험제도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해 왔다.
이연수 교수는 "병리전문의가 진단하는 복잡성에 따라 정당한 대가가 발생하도록 보험수가 책정 시스템을 강화하겠다"며 "디지털 병리를 포함한 미래 병리 영역이 의료행위로서의 병리 전문의의 가치를 명백히 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디지털 병리를 통한 신의료기술의 개발과 더불어 디지털화 된 병리환경에서 인공지능과의 접목, 유전체 데이터와 임상 데이터가 융합되면 새로운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며 "새로운 진단 기술의 도입으로 인한 변화를 선도하고, 기초 연구와 치료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학술활동과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교수는 1990년 가톨릭의대를 졸업, 1995년 병리과 전문의를 취득했으며, 2002년 미국 NIH와 AFIP에서 연수했고, 여의도성모병원 병리과 임상과장, 병리학회 정도관리이사와 보험이사, 총무이사, 대한소아뇌종양학회 회장과 학술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대한신경종양학회 다학제위원장, 서울성모병원 병리과 과장, 가톨릭의대 병원병리학교실 주임교수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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