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진행된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분당제생병원이 최하 점수를 받아 자존심을 구기게 됐다.
반면,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시행에 있어 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던 이대목동병원은 운영기간이 짧다는 이유로 평가대상에서 제외됐다.
자료사진. 심평원은 첫 번째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를 진행하고 오는 12일 홈페이지에 전체 공개할 예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1차 신생아중환자실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신생아중환자실의 진료환경 개선 및 의료관련 감염예방 등을 통한 환자안전 중심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2017년 예비평가를 거쳐 2019년 본 평가가 실시됐다.
평가대상 기관은 종합병원 이상 총 82기관(상급종합병원 41기관, 종합병원 42기관)이었으며, 2018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내에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해 퇴원(퇴실)한 환자의 진료비 청구자료(1만 4046건)를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그 결과, 상위 등급으로 분류할 수 있는 1등급과 2등급을 받은 기관이 전체의 84.3%(1등급 38기관, 2등급 32기관)를 차지했으며 전국 모든 권역에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급종합병원만 분류하자면 대부분 1~2등급으로 분류됐지만, 경상대병원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3등급으로 분류되면서 의료 질 개선의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하위 등급인 4~5등급의 경우 모두 종합병원들이었다. 구체적으로 4등급 의료기관은 미즈메디병원과 부산성모병원, 구미차병원, 광주기독병원, 제주한라병원 등이 포함됐다.
적정성 평가는 2017년부터 추진됐지만 2018년 초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사망 사건이 발생하면서 제도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된 바 있다.
최하등급인 5등급은 분당제생병원이 유일했다.
더불어 신생아중환자실 평가 시행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는 이대목동병원은 평가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가 2018년 7월부터 12월까지의 진료분을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이대목동병원의 경우 해당시기에 신생아중환자실의 대대적인 개선을 진행했던 시기라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것이 심평원의 설명이다.
심평원 평가관리실 관계자는 "이대목동병원의 경우 평가시기에 신생아중환자실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이 이뤄졌던 시기였다"며 "이 때문에 진료분 자체가 3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6개월이 진료분을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됐기 때문에 다른병원들과의 형평성 차원에서 제외시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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