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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혈장도 코로나 치료 효과…녹십자 임상 탄력받나

발행날짜: 2020-09-11 12:11:36

미국 USCD대 교수진, 중증환자 33명 대상 IVIg 투약 임상
면역글로불린, 저산소증 및 병원 입원 기간 등 단축

일반인의 혈장을 활용한 면역글로불린(IVIG) 치료가 코로나19에서 치료 효과가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완치자가 아닌 일반인 혈장도 치료 효과를 보인 만큼 국내에서 진행되는 완치자 혈장 활용 임상 및 상용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료사진
11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진행된 연구자 주도 임상에서 면역글로불린이 저산소증을 크게 개선하고 병원 입원 기간 단축 및 코로나19로 인공호흡 진행 감소를 확인했다.

연구는 미국 캘리포니아 USCD대 조지 사콜라스 교수 등이 주도했다.

임상은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저산소증의 코로나19 중증환자 33명을 대상으로 IVIg 투여군과 대조군의 경과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IVIg 투약은 코로나19로 인한 중증 폐렴 환자의 저산소증과 호흡부전을 개선하고 중환자실 및 입원 기간을 단축시키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IVIg 사용군과 대조군 비교하면 기계호흡(mechanical ventilation) 사용률 감소는 각각 14%와 58%로 나타났다.

평균 입원기간 역시 IVIg 사용군이 11일로 대조군의 19일 대비 8일 가량 입원기간이 짧았다.

중환자실 평균 입원기간 감소의 감소는 각각 2.5일과 12.5일로 IVIg 사용군에서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또 치료 7일째 산소요구량 감소에서도 IVIg 사용군이 효과가 좋았다.

이번 임상은 일반인의 혈장을 활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IVIg 임상은 GC녹십자가 주도하고 있다. 녹십자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임상적 효용성이 더 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녹십자가 개발중인 'GC5131'은 코로나 완치자의 혈액 중에서 유효 면역 항체를 추출해 농축한 고 면역글로불린 치료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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