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28일 오전 협회 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권칠승 의원 주체로 한국한의약연감 발간 10주년 기념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한의약연감은 한의약 분야의 행정, 교육, 연구, 산업의 양정 질적 성과를 집적해 매년 발간하는 자료다.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협, 한국한의약진흥원이 한의약정책연구협의체를 구성해 2009년부터 해마다 연감을 발간해왔다.
행정부문에는 한의약 관련 정부 인력 및 사업, 주요 정책추진 성과가 들어있고 교육부문에는 한의대별 교원 및 시설 현황부터 교육과정, 대학 교육 평가 현황, 졸업 후 한의사 교육 현황 등이 포함돼 있다. 한의약 R&D 투자 규모,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 부처의 연구지원 현황 등을 볼 수 있으며 한약재 및 한약제제, 한의 의료기기 시장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 이은경 한의약연구원장은 한의약 관련 통계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담당기관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조직, 인력 강화 ▲기본구조, 항목, 용어 등에 대한 정부 차원의 표준화 ▲통계 생산 기관과 수요자 사이 네트워크 ▲한의약 연감 등 2차 통계 제도화 등을 제시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정우 센터장은 "건강보험통계, 보건복지통계, 한방의료이용 및 한약소비실태조사 등과 정합성을 살펴보고 다른 자료와 연계하는 작업을 더한다면 한의약 정보를 이용하고자 하는 국민이나 연구자의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허브 구축 계획을 공개했다. 한의약 임상정보 등에 대한 안전성 유효성 비교연구와 한의약품 및 의료기기, 신소재 개발연구에 필요한 비식별화 연구용 빅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한 인프라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올해까지 한의약 용어 표준화 작업을 한다음 한의약 EMR 표준화 개발, 한의약 빅데이터 센터 구축, 한의약 빅데이터 활용 지원을 단계적으로 해나갈 방침이다.
김주영 한의약산업과장은 "한의약 임상정보와 건강보험정보 등을 빅데이터로 구축, 안전성과 유효성을 비교분석, 신제품 개발 등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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