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의약품안전관리원, DUR 중장기 계획 공개 취약계층 정보 개발 확대 및 사회적 요구 반영키로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정보 제공 대상이 전체 의약품으로 확장된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의약품 안전사용 환경 조성을 위해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위한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정보 제공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DUR 정보개발 중·장기 계획'을 수립, 공개했다.
DUR은 의약품의 처방이 적절하고 의학적으로 필요하며 부적절한 의학적 결과를 초래하지 않을 것을 보장하기 위한 시스템. 환자가 여러 의사에게 진료 받을 경우 의약품 처방·조제 시 병용금기 등 안전성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부적절한 약물사용을 사전에 차단케 한다.
이번 정보개발 중·장기 계획은 크게 ▲전체 허가제품 대상 정보개발 완료 ▲취약계층 위한 정보개발 확대 ▲사회적 요구 반영 정보개발로 나뉜다.
먼저 식약처는 일부 의약품에만 제공되는 DUR 서비스를 허가된 의약품의 모든 성분으로 확장, 의약품안전사용의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식약처는 "정보가 제공되지 않은 성분에 대한 적정사용 정보 개발을 완료하고 이미 개발된 금기 또는 주의 정보에 대해서도 현재의 과학 수준으로 재검토해 정보를 최신화하겠다"고 밝혔다.
연령 및 성별에 따른 약물 주의 사항도 추가된다.
식약처는 "의약품 사용에 주의가 더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해 정보를 확대하고 집중개발 하겠다"며 "어르신들이 알아야 하는 적정사용 정보를 추가 개발하고, 수유부가 조심해야 할 성분과 성별에 따라 주의해야 할 성분에 대한 정보를 새로 개발하며 취약계층에 대한 '의약품적정사용 정보집'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등 사회적 환경 변화도 반영한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성분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개발하고 보건의료전문가와 소비자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의약품 적정사용 환경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식약처는 "이번 중장기 계획을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함께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련 기관과의 소통·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일반국민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홍보 활동을 진행하는 등 안전한 의약품 사용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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