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정책
  • 제도・법률

강박장애 환자 대부분은 젊은층..."사회스트레스 영향"

박양명
발행날짜: 2021-06-07 12:00:39

건보공단 진료데이터 분석, 진료비 5년새 46.9% 증가
"20대는 성인으로 가는 첫단계, 스트레스로 작용"

강박장애 환자 5명 중 2명은 20~30대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5~19년 강박장애(F42)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7일 발표했다.

강박장애는 원하지 않는 생각이 반복적으로 떠올라서 불안해지고 그 불안을 없애기 위해 어떤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질환이다. 예를 들어 손에 세균이 있다는 생각이 계속 떠올라 불안해지고 그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하루에도 수 십번씩 손을 씻게 되는 증상이다.

강박장애 환자는 2015년 2만4446명에서 2119년 3만152명으로 23% 늘었다. 연평균 5.4%씩 증가했다.

2019년을 기준으로 봤을 떄 20대 환자 비중이 28.3%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0.6%, 40대가 16.1% 순으로 나타났다. 20~40대 환자가 10명 중 6명을 차지하고 있는 것.

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정석 교수는 "강박장애는 보통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에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며 "20대에 강박장애가 가장 많은 이유는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에 발병해 치료를 받지 않고 악화되다가 일상생활에 방해가 될 정도로 심해져서 20~30대에 병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0대는 막 청소년기를 벗어나 성인에게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시기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 학업 및 직장 생활에서의 어려움 등이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것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박장애 치료에 들어간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2015년 138억7000만원에서 2019년 203억7000만원으로 46.9%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10.1%나 됐다.

2019년 환자 한 명당 진료비는 67만6000원을 썼고 2015년 보다 19.1%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환자는 20대가 가장 많았지만 진료비는 10대가 1인당 78만9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30대가 71만5000원, 20대 69만9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알려진 강박장애의 특별한 예방법은 없는 상황.

이 교수는 "스트레스가 강박증상 악화에 관련될 수 있으므로 평소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이 좋겠다"라며 "강박장애 치료로는 약물치료 및 인지행동 치료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