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페노피브레이트에서 당뇨병성 망막병증 위험 감소라는 새 효용이 관찰됐다.
이같은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자마에 7일 공개됐다(doi:10.1001/jamaophthalmol.2022.0633).
페노피브레이트는 지질단백질을 분해하는 여러 효소의 작용을 도와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등 혈액 중 지질 관련 수치들을 낮춰주는 약제.
이번 대규모 데이터베이스 분석에선 시력을 위협하는 형태의 당뇨망막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감소하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선행 연구에선 지질 및 혈압이 당뇨병성 망막병증 유병률에 상관성이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특히 ACCORD 임상 및 FEAD 임상 연구는 이미 페노피브레이트와의 시력 위협성 당뇨망막병증의 감소를 보여줘 새 적응증 창출에 기대감을 키운 바 있다.
연구진은 전반적인 병증 진행 측면에서 다소 엇갈린 결과가 나왔다는 점에 착안, 페노피브레이트의 지질 강하 효과가 당뇨병성 망막병증 개신 및 지연에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당뇨병성 망막병증을 가진 5835명의 페노피브레이트 사용자와 14만 4417명의 비사용자를 비교하는 코호트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목표는 페노피브레이트 사용 이후 비증식성 막망병증(NPDR)에서 시력 위협성 망막병증(VTDR)으로 진행 여부, 증식성 망막병증(PDR) 또는 당뇨병 황반부종(DME) 발생 여부의 변화였다.
증사의 심각한 단계로의 진행 위험비(HR)를 분석한 결과 페노피브레이트를 복용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약을 복용한 환자들은 VTDR로의 진행 위험이 8% 낮았다(HR 0.92).
페노피브레이트 투약군에선 PDR 질환(HR, 0.76; 95% CI, 0.64 - 0.90; P = .001)의 위험 역시 24% 감소했다.
다만 FEAD 임상과 달리 통계적으로 유의미할 정도의 당뇨병성 황반부종의 위험 감소는 관찰되지 않았다(HR 0.96).
연구진은 "분석 결과 페노피브레이트 사용은 시력을 위협하는 당뇨망막병증으로 진행될 위험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당뇨 황반부종과 연관성이 보이지 않았다"며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의 감소에 의해서만 그런 연관성이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페노피브레이트 사용과 PDR 또는 VTDR 위험 감소 사이의 인과 관계를 대표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기 위한 추가 임상이 필요하다"며 "원래 다른 질환에 사용된 경구용 약이 당뇨병 안질환 관리에 도움이 될 가능성은 흥미진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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