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약 자판기 도입을 추진하는 정부에 반대 목소리를 위해 약사 사회가 '1인시위'에 나섰다.
대한약사회는 최광훈 회장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화상투약기 결사반대를 외치며 1인 시위를 진행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약사회는 일반약 자판기 도입을 비롯해 비대면 진료에 따른 의약품 배송 활성화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내며 비상대책위원회까지 꾸리고 전사적으로 나선 상황.
약사회는 오는 20일 정부가 화상투약기 규제샌드박스 도입을 위한 심의위원회 개최 앞서 대통령실을 비롯해 세종정부청사 앞에서도 1인 시위를 진행한다. 세종시에서는 권형희 서울지부장이 첫번째 주자로 나선다.
1인시위와 함께 회의를 하루 앞둔 19일 오후에는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약사궐기대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광훈 회장은 "약 자판기와 편의점 판매약은 국민의 의약품 구입불편을 해소한다는 목적으로 억지로 운영하는 제도"라며 "근본적 해결방법이 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국민의 의약품 구입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심야약국 운영을 확대해야 한다"고 근원적 해결방법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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