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2023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공모접수를 시작한다.
이는 복지부가 지난 2020년 처음 시작한 이후 매년 추진하는 사업으로 현재 14곳 선정해 운영 중이다.
복지부는 매년 3개 분야를 지원, 9개 분야에 대한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는 ‘환자 안전 환경 조성’을 주제로 △스마트 투약안전 환경 조성, △ 의료진 교육․훈련, △ 스마트 병원환경 관리 등 3개 분야를 지원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평가에서 3개 지원 분야와 더불어 지역기반 의료 네트워크 요소를 포함하는 경우, 중소병원이 참여하는 경우, 의료마이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 기반 정부 사업에 참여하는 경우 가점을 부여한다.
필수분야 평가 항목을 살펴보면 △스마트 투약안전 환경 조성 항목 관련해서는 투약안전 관리 체계, 지참약 AI 자동인식 및 관리, 비대면 복약지도, 퇴원 후 스마트 복약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을 평가한다.
△의료진 교육․훈련 항목에서는 수술 시뮬레이션 교육 및 훈련, 재난상황 교육 및 훈련, 지역기반 가상교육센터 구축 등을, △스마트 병원환경 관리 항목에선 스마트 공조시스템, ICT기반 환경관리 시스템, 스마트 소음관리, 의료기기 관리 자동화, 손위생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이 갖춰졌는지가 핵심이다.
이번 사업은 3월 15일부터 4월 5일까지 3주간 진행할 예정으로 종합 심사를 거쳐 4월 중 수행기관을 선정한다.
해당 의료기관은 최대 10억원까지 보조금을 지원(자부단 50%)받으며 올 12월ᄁᆞ지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구축 및 서비스 실증을 추진하면 된다.
일선 의료기관은 지원 분야 예시에 국한하지 않고 각 의료기관 상황과 수요에 맞춰 다양한 선도모델을 신청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은성호 첨단의료지원관은 "스마트병원 사업은 올해 4차 연도에 접어들었으며, 그동안 의료현장에서 스마트병원 인식 제고 및 확산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평하며 "앞으로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의료기관에 적용하여 국민들이 더 안전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스마트병원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공모 분야에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제시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해달라"고 덧붙였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차순도 원장은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은 병원운영의 효율화·최적화를 통해 의료진 업무를 지원해 궁극적으로 환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지원해왔다"며 "올해는 지역 중소병원의 참여를 넓히는 등 스마트화를 위한 지역사회 내 상생협력이 가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병원은 지난 2020년 분당서울대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에 이어 2021년 강원대병원, 아주대병원, 국립암센터, 한림대 성심병원, 삼성서울병원을 선정했으며 2022년에는 충남대병원, 서울대병원,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세브란스병원이 지원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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