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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게도 잘 맞는 스텔라라…임상으로 증명했죠"

발행날짜: 2024-10-14 05:30:00

국내 최초 RWE 연구 발표한 예병덕‧이창균 교수 대담
"소장형 크론병 환자 치료 적합…임상적 치료옵션 넓어져"

크론병은 다양한 양상으로 인해 질병행태와 염증 침범부위에 따라 개인화 된 장기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회장(소장의 하부)은 장관이 좁기 때문에 크론병 환자 치료 시 가장 까다로운 부위로 분류된다.

이 가운데 최근 우스테키누맙 오리지널 제제인 스텔라라의 국내 크론병 환자 대상 1년간 효과와 안전성을 추적한 한국인 대상 첫 번째 전향적 관찰연구(RWE)인 K-STAR 결과가 'IBD(Inflammatory Bowel Diseases) 저널'을 통해 공개됐다.

연구에서 스텔라라는 질병 침범 부위나 질병 양상에 관계없이 임상적·내시경적 개선 효과 및 일관된 내약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왼쪽부터 예병덕 서울아산병원 교수(소화기내과), 이창균 경희대병원 교수(소화기내과).

14일 연구 저자인 예병덕 서울아산병원 교수(소화기내과)와 이창균 경희대병원 교수(소화기내과)를 만나 K-STAR 연구에 따라 변화될 크론병 치료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 한국인 크론병 환자 대상 최초의 전향적 리얼월드 데이터 기반 연구라고 들었다.

예병덕 교수: K-STAR 연구는 전향적 관찰연구(RWE)로 2018년 4월부터 2022년 4월까지 국내 44개 의료기관에서 스텔라라로 치료를 시작한 크론병 환자 464명이 참여했다. 연구에서는 스텔라라 치료 후 1년간의 발생한 모든 이상반응과 유효성 결과를 평가했다.

이 연구는 스텔라라의 한국인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최초의 전향적 관찰연구(RWE)이자 다기관 시판 후 조사(PMS) 연구로 안전성뿐만 아니라 임상적 반응률·관해율, 내시경적관해율 및 바이오마커 지표의 개선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연구에 등록된 환자의 약 60%가 합병증이 이미 있는 협착형 또는 누공형 크론병 환자였으며, 해당 환자들에서도 스텔라라로 치료 받은 후 크론병이 더 이상 진행 되지 않고 1년까지는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이창균 교수: 이번 연구는 실제로 치료를 받고 있는 한국인 크론병 환자들의 질병행태 및 양상 분포를 보여준 리얼월드 데이터 연구라는 데 의의가 있다. 기존에 공개된 리얼월드 데이터 기반의 연구는 대부분 후향적 연구이지만, K-STAR 연구는 1년 동안 전향적으로 연구 시작 시점부터 미리 계획한 기준에 따라 데이터를 수집했기에 의미가 있다.

▶ 스텔라라 단독요법의 임상적 관해율이 면역조절제와의 병용요법과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고한다. 이를 평가한다면?

예병덕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예병덕 교수: 면역조절제는 여러 부작용으로 인해 환자들이 치료 중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함께 쓰는 것이 부담이 됐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스텔라라 단독요법의 임상적 관해율이 면역조절제와의 병용요법과 유의미 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면역조절제로 인한 부작용 발생 위험을 낮추고, 의료비 소요 면에서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 연구에서 생물학제제 치료경험 유무에 따른 치료효과의 차이도 드러났는지 궁금하다.

예병덕 교수: 연구에서 생물학제제 치료경험이 없는 환자군에서 경험이 있는 환자군보다 스텔라라의 치료효과가 더 높게 관찰됐다. 치료 16~20주차에서 생물학제제 치료경험이 없는 환자군의 복합 효과율이 50.3%, 경험이 있는 환자군이 30.7%로 나타났으며, 52~66주차에서는 각각 47.7%와 36.0%로 나타나서 양 시점 모두에서 의미 있는 차이가 있었다. 이를 통해 스텔라라를 1차 생물학제제 치료제로 사용하는 것이 더 큰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한국인 크론병 환자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됐다는 점과, 면역억제제 병용 없이 단독으로 스텔라라를 1차 생물학제제 치료제로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내용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이창균 교수: 기존 리얼월드 데이터 기반 연구에 등록된 대부분의 환자들은 이미 약물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어 교체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연구에서는 생물학제제 경험이 있는 환자의 분율(53.4%)과 경험이 없는 환자의 분율(46.6%)이 거의 유사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 K-STAR 연구에서 스텔라라는 질병 침범 부위별로 어떤 치료효과를 보였는가?

예병덕 교수: 연구에서 소장(L1)이 침범된 환자들의 임상적인 반응률이 대장(L2) ,소장 및 대장 이동시에 침범(L3)된 환자들 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소장이 침범된 크론병 환자의 경우 강력한 염증 억제 효과를 보여주는 항TNF(Anti-Tumor Necrosis Factor)제제가 치료제로 고려돼 왔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스텔라라가 소장이 침범된 환자들에게도효과가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이번 연구로 인해 스텔라라 치료 적합 환자군이 어떻게 달라질 것으로 보는지?

이창균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이창균 교수: 한국인 크론병 환자들에서 특히 소장이 침범된 경우가 많은데, 이번 연구를 통해 스텔라라가 소장형 크론병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져 치료에 적합한 환자군의 폭이 넓어졌다.

그동안 면역조절제로 치료가 부담되거나 65세 이상인 소장형 크론병 고령환자들에게도 안전성을 기반으로 스텔라라 단독치료를 초기에 진행해 치료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항TNF 제제로 먼저 치료를 시도했지만 효과가 점차 감소하는 환자들에게도 스텔라라가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되었기 때문에 실제 진료현장에서 다양한 치료방법을 고려할 수있게 됐다.

예병덕 교수: 스텔라라는 질병행태와 관계없이 모든 환자군에서 유사하게 50% 이상에서 임상적 반응, 임상적 관해, 스테로이드 없는 임상적 관해를 달성했다.

즉 합병증을 동반한 크론병 환자에서 수술 치료 대상이 아닌 경우, 전통적으로 항TNF 제제를 고려해 왔지만, 임상적 상황에 따라 스텔라라를 고려해 볼 수 있겠다.

▶최근 크론병 등 IBD 치료에 있어 약물 처방 시퀀스(Sequence)가 종종 언급된다. 크론병치료에 있어 어떤약을 우선적으로 처방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예병덕 교수: 약물 처방은 환자의 특성에 맞게 처방되는 것이 중요하다. 약물 부작용의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는 안전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으며, 환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투여방법이 중요한 경우도 있다. 질환의 중증도와 활동도가 심각하고 예후가 좋지않아서 빠르게 염증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한 환자에게는 치료효과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약물을 처방한다.

이창균 교수: 약물 처방의 시퀸스는 환자의 프로파일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절대적인 것은 없다. 치료제로 인한 부작용이 우려되는 환자에게는 안전성이 높은 약제를 우선시하고, 안전성을 기본으로 하되 빠른 염증 조절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효과가 좋은 약을 쓰는 형식이다. 이외에도 환자의 비용부담, 보험규정, 라이프스타일 등 모든 것을 고려해서 약물 처방의 순서를 정한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치료결정으로 하나의 약물을 가급적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장기 치료를 목표로 하는 것이 시퀀스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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