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예방서비스태스크포스(USPSTF)가 자궁경부암 검진 관련 가이드라인을 개정, 30세 이상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검사를 1차 검진 방식으로 제시했다.
국내을 포함한 다양한 나라에서 주로 자궁경부 세포 검사(Pap smear)를 위주로 진행하고 고위험군 혹은 이상 병변 발견시 HPV 검사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보다 지침을 강화한 셈이다.
10일 USPSTF는 자궁경부암 검진 지침 개정 초안을 공개하고 내년 1월 13일까지 의견을 접수해 최종안을 내놓는다고 공표했다.
최신 증거를 바탕으로 권고안 태스크포스는 30~65세 여성에게 자궁경부암을 발견하고 예방하는 데 있어 유익성과 해로움의 균형을 가장 잘 맞추는 독립적인 HPV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권장 사항은 연령별 분류 및 자궁경부 절제술 유무에 따라 나뉜다.
21~65세 사이의 여성에 대해 USPSTF는 "21세에서 29세 사이의 여성을 대상으로 자궁경부 세포 검사만으로 3년마다 자궁경부암을 검진하라"고 제시했다(권고 등급 A).
해당 연령대의 젊은 여성들은 강한 면역 체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HPV 감염에 취약하지 않기 때문에 세포 검사만으로 충분하다는 게 USPSTF의 판단.
반면 나이 든 여성들은 HPV가 더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바이러스 검사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30세에서 65세 사이는 기본적으로 고위험 HPV 검사를 주된 방법으로 5년마다 검진할 것을 권장하며, 이는 환자 또는 임상의가 수집한 검체를 이용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A).
30세에서 65세 사이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HPV 1차 검진의 대안으로, 세포 검사를 3년마다 지속적인 검진을 받거나 5년마다 고위험 HPV 검사와 세포검사를 병행하는 코테스팅(cotesting)을 권장했다(A).
자궁경부암 검진은 주로 자궁경부의 표면에서 세포를 채취해 암세포나 암 전단계 세포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세포검사와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인 HPV의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로 나뉜다.
국내의 경우 국가암검진사업에서 만 2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세포검사를 2년마다 시행하고 있지만 HPV 검사는 이상 소견 발견 시보조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USPSTF의 이번 개정안은 자궁경부암 발견에 있어 HPV 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
한편 21세 미만의 여성에게 자궁경부암 검진을 권장하지 않고(D), 적절한 사전 검진을 받은 65세 이상의 여성 및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 자궁경부암 검진을 권장하지 않았다(D).
이어 자궁경부 절제술을 받은 적이 있고, 자궁경부 전암 병변(자궁경부 상피내 신생물 2등급 또는 3등급)이나 자궁경부암 병력이 없는 여성의 경우에도 자궁경부암 검진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권고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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