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제약·바이오
  • 외자사

프리베나20 등장에 주도권 경쟁...개원가는 활기

발행날짜: 2025-02-03 12:17:53

한국화이자, 임상현장 공동판매 협약 작업 마무리
MSD '박스뉴반스'와 경쟁체제 구축…접종가 주목

지난해 신규 품목 등장으로 글로벌 제약사들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던 '폐렴구균 백신' 시장.

13년 만에 15가 백신이 시장에 진입한 데 이어 곧장 올해 상반기 20가 백신 출시가 가시화되면서 주도권을 둘러싼 글로벌 제약사 간의 맞대결이 더 심화될 전망이다.

한국화이자제약은 한국백신판매와 프리베나20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한국백신판매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프리베나20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프리베나20은 그동안 국내 폐렴구균 백신 시장을 지배해온 '프리베나13' 이어 한국화이자가 내세우는 차기작이다. 기존 13가 백신에 더해 혈청형을 7가지 더 포함하고 있는데, 추가된 혈청형은 8, 10A, 11A, 12F, 15B, 22F, 33F 등이다.

식약처가 허가한 적응증은 생후 6주에서 18세 미만 영아, 어린이 및 청소년에서 폐렴구균에 의한 침습성질환, 폐렴 및 급성중이염 예방이다. 또 18세 이상 성인에서 폐렴구균에 의한 침습성질환 및 폐렴 예방이다.

여기에 한국화이자는 한국백신과 프리베나20 출시에 따른 영업·마케팅 협약을 맺으면서 임상현장 공략을 위한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이제 관심은 프리베나20 출시에 따른 폐렴구균 백신 시장 경쟁의 변화다.

지난해 한국MSD가 임상현장에 정식 출시된 한국MSD 15가 백신 '박스뉴반스(Vaxneuvance)'와 본격적인 경쟁체제가 구축되기 때문이다.

한국화이자가 프리베나20 출시와 함께 기존 프리베나13과의 세대교체 작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MSD와의 비급여 프리미엄 백신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영업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한국MSD는 2023년 10월 31일 식약처로부터 박스뉴반스를 정식 허가 받아 이듬해 4월 필수예방접종 적용되며 공식 출시한 바 있다. 한국화이자도 지난해 10월 31일 프리베나20을 허가한 것을 고려하면 이와 유사한 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적지 않다.

한국화이자가 프리베나20을 올해 출시하면서 MSD 박스뉴반스와 폐렴구균 백신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제약업계에서는 이 같은 한국화이자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내에는 프리베나20이 임상현장에 출시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화이자 관계자는 "현재 프리베나20을 임상현장에 빠르게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면서 “NIP 적용을 위한 검토 작업도 착수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임상현장에서는 NIP 이외 비급여 성인백신 시장에서는 '가격' 경쟁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박스뉴반스의 경우 1회 비급여 접종 시 13만원 안팎으로 가격이 형성된 상태다.

창원파티마병원 마상혁 소아청소년과장은 "프리베나13에 더해 박스뉴반스까지 15가 백신까지 국내에 도입됐는데, 그 이상의 백신이 도입됐을 경우 우리나라 상황에 적합한지부터 임상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폐렴구균 혈청형은 잘 섞이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국내 유행 혈청형을 고려해 백신 여부를 따져야 한다"며 "다시 말해, 미국의 상황을 근거로 백신이 만들어진 것이다. 국내 유행 혈청형을 고려해 국내 영유아를 포함해 국민들이 해당 백신까지 접종이 필요한지부터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내과의사회 곽경근 회장(서울내과)은 "개인적으로 15가와 20가 폐렴구균 백신의 차이가 없다고 본다. 어떤 것이 더 우월하다는 근거가 없다"며 "결국 회사 간의 영업‧마케팅 경쟁이 될 것 같다. 당연히 20가 백신이 혈청형이 더 많다고 하겠지만 비교 근거가 없는 이상 마케팅 싸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