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약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으로 다양한 질환에서 활용되고 있는 구강붕해정이 만성 질환 영역에서도 점차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만성 질환 치료제 시장 경쟁이 과열된 만큼 제형 변경을 통해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일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진양제약이 고지혈증 치료제와 관련한 구강붕해정 임상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진양제약은 최근 건강한 성인 대상자를 대상으로 'JY408'과 'JY408-R'의 투여 시 약동학과 안전성을 비교‧평가하기 위한 임상 1상을 승인 받았다.
해당 임상 1상을 진행하는 제제의 대상 질환은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동형접합 가족형 고콜레스테롤혈증 등이다.
앞서 진양제약의 분기보고서 등에서는 해당 'JY408'의 경우 고지혈증 치료제로 공개했으나 작용 기전 및 제품의 특성 등은 개발 초기 단계에 따라 공개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해당 임상 승인 내역을 살펴보면 시험약은 구강붕해정으로 기존 대조약과 비교를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즉 고지혈증 치료제에서 구강붕해정으로 개발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진양제약은 내분비계, 고혈압, 고지혈증, 위장관계 등에 특화해 연구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다.
즉 고지혈증 파이프라인의 확대의 한 측면으로 구강붕해정 개발 시도가 진행되는 것.
또 주목되는 것은 구강붕해정의 활용은 최근 국내사들이 다양한 질환에서 시도하고 있는 전략이라는 점이다.
특히 만성질환의 경우 그동안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으나 최근 비씨월드제약이 허가를 확대하고 있다.
비씨월드제약은 앞서 지난 2021년 로수바스타틴 성분의 고지혈증 치료제인 '로수바로오디정'을 허가 받은 바 있다.
이어 지난 16일에는 '텔바로오디정'을 허가 받으며 고지혈증에 이어 당뇨 치료제로 영역을 확장했다.
오디정은 구강붕해정으로, 혀 위에 놓고 녹여서 물 없이 복용하는 제제다.
즉 만성질환에서 구강붕해정을 시도하는 비씨월드제약에 뒤 따라 진양제약 역시 만성질환에서 개발을 진행하는 상황.
이는 만성질환의 경우 경쟁이 치열하고, 상대적으로 고령 환자들이 많다는 점에서 구강붕해정을 활용해 틈새시장을 공략하고자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만성질환의 경우 이미 다양한 복합제가 활용되고 있어, 실제 구강붕해정의 시장 확대는 아직 쉽게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
이에 기업들이 점차 관심을 보이는 만성질환에서의 구강붕해정이 어떤 입지를 차지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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