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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 유병률 10년만에 2배 증가…"국가 검진 필요"

발행날짜: 2025-06-20 12:30:53 업데이트: 2025-06-20 12:43:44

대한부정맥학회, 춘계학회 맞아 국내 환자 팩트 시트 발표
80세 이상 13%가 심방세동 발병…"선별 검사 서둘러야"

국내에서 심방세동 유병률이 10년만에 2배나 증가하는 등 급격하게 환자가 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80세 이상 노령층은 유병률이 13%에 달하며 60세 이상도 5.7%나 된다는 점에서 국가 건강 검진을 통한 선별검사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대한부정맥학회 최의근 학술이사가 심방세동 팩트시트를 발표하고 있다.

대한부정맥학회는 20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 국내 심방세동에 대한 팩트시트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팩트시트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기반으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국내 심방세동 환자 유병률 및 발병률을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집계 결과 2013년부터 10년간 국내 심방세동 환자의 유병률은 1.1%에서 2.2%로 두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이러한 유병률은 고령층에서 그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2년을 기준으로 8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13%에 달하며 60세 이상은 5.7%나 됐던 것.

특히 심방세동 환자의 평균 연령이 2022년을 기준으로 70.3세로 점점 고령화되고 있는 점도 심각성을 더했다.

환자 연령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고혈압과 당뇨병, 심부전 등 주요 만성질환의 동반 비율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뇌졸중 위험도를 평가하는 CHA2DS2-VASc 점수는 평균 3.6점이었고 뇌졸중 예방 및 관리가 필요한 2점 이상의 환자 비율도 83%에 달해 경각심을 더했다.

이에 따라 부정맥학회는 심방세동 환자의 조기 진단과 관리를 위해 국가 건강 검진에 심방세동 분야를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방세동 선별 검사를 국가 검진에 넣어 빠르게 환자를 잡아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부정맥학회 최의근 학술이사(서울의대)는 "국내에서 심방세동 유병률이 크게 늘고 있으며 뇌졸중 위험군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국가 검진에 심방세동 선별검사를 넣어 이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부정맥학회는 심방세동 환자에 대해 지역별 항응고제 처방률에 차이가 벌어지고 있는 것과 복약 순응도가 감소하고 있는 문제도 해결 과제로 제시했다.

비타민 K 비의존성 경구용 항응고제(NOAC)의 도입으로 뇌졸중 예방을 위한 항응고제 처방이 72.1%로 급격히 증가했지만 여전히 지역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의근 학술이사는 "현재 서울은 항응고제 처방률이 80.5%에 달하지만 전라북도의 경우 64.9%에 불과하다"며 "또한 항응고제 처방 후 1년만에 복약 순응도가 79.6%에서 65%로 크게 떨어지는 부분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그는 "심방세동 환자에서 리듬 조절을 위한 항부정맥 약물 처방비율이 16.4%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전극도자절제술과 같은 시술도 0.71%로 늘고 있는 추세"라며 "하지만 여전히 선진국에 비해 크게 낮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치료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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