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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어스·은성의료재단, 씽크로 'AI 증강병원' 구축 맞손

발행날짜: 2026-09-01 17:19:42

영남권 12개 병원 네트워크에 thynC 데이터 인프라 구축
생체신호·EMR 결합한 시계열 멀티모달 모델 'LMFM' 개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웨어러블 인공지능(AI) 진단 모니터링 기업 씨어스가 은성의료재단과 의료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스마트 병동을 구축한다. 씽크(thynC) 데이터를 활용한 'AI 증강병원(AI-Augmented Hospital)'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는 목표다.

1일 씨어스는 은성의료재단과 의료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스마트 병동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씨어스의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가 제공하는 실시간 환자 데이터와 전자의무기록(EMR) 등 병원 데이터를 통합해 독자적인 의료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은성의료재단 구자성 이사장(왼쪽)과 이영신 씨어스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은성의료재단은 부산을 비롯한 영남권에서 종합병원 5곳과 요양병원 7곳 등 총 3460여 병상 규모의 의료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종합병원 치료부터 회복, 장기요양까지 이어지는 인프라를 바탕으로 2026년을 디지털 전환과 환자 경험 혁신의 원년으로 삼고 AI 증강병원 구축을 핵심 전략으로 추진 중이다.

AI 증강병원은 AI가 환자 데이터를 지속 분석해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의료진의 임상적 판단을 돕는 시스템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씨어스는 씽크로 수집한 실시간 생체신호와 은성의료재단 EMR에 축적된 진료 및 치료 데이터를 결합해 데이터 기반을 마련한다. 이를 토대로 시계열 기반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 'LMFM'을 개발하고, 임상 지원 및 워크플로우 향상을 위한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환자의 과거와 현재 상태를 연속적으로 파악하고 종합적인 위험 예측 및 의사결정을 지원하며, 향후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예후 예측까지 AI 활용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은 씽크의 역할을 기존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에서 병원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한 핵심 의료 AI 영역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씨어스는 은성의료재단의 폭넓은 병동 네트워크를 활용해 AI 기능을 다양한 의료 현장에 적용하고 씽크를 핵심 의료 AI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은성의료재단 구자성 이사장은 "앞으로의 병원은 환자의 상태를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변화를 먼저 읽고 필요한 의료적 판단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며 "AI가 의료진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의료진의 역량을 확장하고 더 나은 의료를 가능하게 하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의료진과 환자가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AI 증강병원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씨어스 이영신 대표는 "씽크는 중환자실 중심의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을 일반병동으로 확장해온 데 이어, 이번 협력을 계기로 병원 AX를 위한 핵심 디지털 인프라로 한 단계 더 진화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대표적인 AI 증강병원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이를 국내외 의료기관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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