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약개발 전문가들은 글로벌 마케팅을 목표로 의약산업의 전략을 세우지 않을 경우 세계 경제 성장의 큰 축으로 떠오른 BT산업 경쟁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매일경제신문사가 22일 ‘한국 바이오 산업의 현실과 미래’를 주제로 개최한 좌담회에서 전문가들은 미국을 예로 들며 이미 전체 예산에서 국방비를 제외하면 의약산업 연구개발비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이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송지용 LG생명과학 부사장은 “‘팩티브 개발로 신약개발 10번째 국가가 됐지만 기술 선진국의 60% 정도로 격차가 아직도 크다”며 “신약개발에는 많은 기간과 엄청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국가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손영선 CJ제약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외국 기업의 경우 30대 연구원이 추진했던 프로젝트가 50대에 끝나는 사례가 비일비재 한 만큼 의약산업은 목적물질 탐색에서 제품개발과정까지 인내가 필요한 분야다. 정부와 경영진의 꾸준하고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봉용 대웅생명과학연구소 소장은 “국가적인 뒷받침이 요구된 다는 점에 공감한다”며“정부 역할이 중요하다는 건 그만큼 바이오산업이 국가 경제 전체적으로도 중요하기 때문다. 특히 정부가 투자해 이뤄낸 기술 정보를 민간 기업들이 충분히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만이라도 시급히 구축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염용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본부장은 “정부도 신약 개발 기업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완벽한 DB 구축을 서두르고 있고. 기술이전촉진법을 제정해 기술 판매 시장도 활성화하고 기업과 대학 등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서도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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