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남성과학회(회장 김제종)는 ‘국내 발기부전 대규모 역학조사’를 조사한 결과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 생식기계질환 등의 질환을 가진 환자군에서 발기부전 유병률이 약 2배~4배까지 높았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안태영 교수는 “이번 조사는 발기부전이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 등 대표적인 만성질환들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다는 것을 확인시켰다”며 “특히 심장질환과 생식기계질환과의 연관성이 뚜렷이 나타나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작년 4월부터 7월까지 무작위 추출한 전국의 40~80세 남성 총 157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 형식의 조사 결과 발기부전이 여러 가지 측면의 삶의 만족도에도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성관계 만족도의 경우 발기부전이 없는 사람의 경우 15.3%가 본인의 성관계에 대체적인 불만족을 표시한 반면 발기부전 남성의 경우 60.1%가 만족하지 못하다고 답변해 발기부전 남성의 성관계 만족도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전체적인 삶에서의 경우도 발기부전이 없는 사람이 20.8%, 발기부전 남성이 39.9%로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불만족 하다고 답했다.
파트너 만족도에는 발기부전 없는 남성 14.7%, 발기부전 남성 49.8%가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응답해 전반적인 개인의 만족도에 발기부전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발기부전이 ‘건강의 적신호’로 개인에게 여러 가지 영향을 줌에도 불구하고 환자의 적극적인 치료의지는 크게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환자가 발기부전 증상이 시작돼 병원에서 진단 받기 까지는 평균적으로 15.8개월, 즉 1년이 넘게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고 병원진단을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도 4.9%에 그쳤다.
안태영 교수는 “발기부전이 신체건강은 물론 개인의 삶의 만족도와 깊이 관련이 있는 만큼 전문의와 적극적으로 상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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