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정 진료비는 도대체 얼마나 될까’ 보건복지부가 연간 최대 1조원(전경련)에서 200억(한국은행)까지 의견이 분분한 해외 원정 진료비에 대해 실태조사에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암 치료나 장기이식 등을 목적으로 해외를 방문하는 한국인의 수가 많은 것으로 보도·발표되고 있지만 정확한 통계에 의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추정치에만 의존하고 있어 보건의료 정책수립에 애로가 많다며 미국과 중국의 주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주미 대사관(박용주 주재관과 주중 대사관(전은숙 식약관) 관계자에게 오는 20일까지 현황을 파악해줄 것을 요청했다.
미국의 경우 MD앤더슨, 존스 홉킨스, 메이요, UCLA 메디컬센터, 시더스 사이나이, 메모리얼 슬론 케더링 등 주요 한국인 주요 진료기관을 대상으로 △연간 평균 한국인 환자수 △주요진료 내용(과목) △1인당 진료비용을 각각 파악할 예정이다.
또 출산을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한국인현황도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파악하기로 했다.
한국인 장기이식 환자가 많은 중국의 경우는 북경대학병원, 수도의과대학 우안병원, 수도의과대학 조양병원, 천진제일 중심병원, 상해 복단대학 중산병원, 광동 중산대학 제1병원, 중일 우호병원, 인민해방군 307병원, 상해 제2의과대학부속병원의 △연평균 방문 한국인 환자수 △주요 이식대상 질환 △1건당 평균 비용을 각각 파악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중국위생부가 ‘인체 장기이식수술 임상적용 관리방법’을 제정하여 2006년 2월1일부터 시행하고 장기매매를 전면적으로 금지한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에 대한 사실여부도 확인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는 해외 원정치료비와 서비스의 정확한 이용 실태를 파악함으로써 향후 해외환자 유치 등 정부의 정책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현지에 거주하는 한국인을 제외한 순수 치료목적으로 방문한 한국인으로 조사대상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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