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대를 신호탄으로 시작된 의학전문대학원 수시모집 전형이 본격화되면서 도입을 발표하는 대학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인재선점을 위해 수시모집을 도입하는 의학전문대학원들은 타 대학과의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입시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은 최근 40명의 선발인원중 20명의 인원을 수시전형으로 선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7년도 입시안을 확정 발표했다.
건대는 다방면에 소질을 가진 학생들의 선발을 위해 수시전형모집을 도입했으며 학점과 공인영어성적 외에도 다양한 특기를 가진 학생들에게 입학의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며 수시전형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건대의 수시모집 도입은 이화의대, 가천의대, 포천 중문의대에 이어 의학전문대학원중 4번째로 이는 수시모집의 도입이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새로운 흐름이 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의학전문대학원협의회 관계자는 "수시모집 활성화는 각 의대들이 신입생을 확보하려 경쟁하는 현재 상황에서 예정되어 있던 수순"이라며 "이는 수시전형이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각 의대들이 경쟁적으로 수시전형을 도입하면서 타 의대와 차별화되는 입시안으로 더욱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려는 의대들의 움직임도 활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수시모집 도입을 결정한 건대의대의 경우 3년이내 SCI급 저널에 제1저자로 2편이상 논문을 발표한 '우수 생명과학 연구능력 보유자'에게 큰 혜택을 주는 입시안을 발표했다.
건대의대 관계자는 이번 입시안에 대해 "의학전문대학원의 취지를 살려 다방면의 전공에서 다양한 활동으로 우수한 결과를 보여준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한 것"이라며 "수시전형이 안정화되면 더욱 다양한 입시안으로 자신의 방면에서 특별한 기술을 가진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수시모집 도입을 결정한 타 의대의 경우 공인영어시험과 학점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천의대의 경우 수시전형 지원자격을 영어시험의 하한선을 없애고 MEET 자연과학추론 1,2의 성적이 상위 10%이내인 자로 한정했으며 이화의대의 경우 전적대학성적의 학점이 학부에서 상위 20% 이상인 자를 대상으로 공인영어시험의 비중을 높게 책정했다.
이같은 다양한 입시안에 대해 의학전문대학원협의회 관계자는 "의대들이 수시모집을 속속 도입하는 이유는 인재를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며 "각 의대가 동일하게 수시모집을 도입한 의대와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보다 다양한 입시안으로 우수학생들의 구미를 당겨야 하지 않겠냐"고 풀이했다.
이어 그는 "추후에 수시모집을 발표하는 의대들의 경우 앞서 발표한 의대들과 조금은 차별화 될수 있는 입시안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다양한 인재에게 의학교육의 기회를 부여한다는 의학전문대학원의 취지에 비춰볼때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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