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감사단이 장동익 집행부 출범부터 현재까지 3개월간의 회계에 대해 정밀감사를 벌이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의협 감사단은 24일 오전 의협 대의원회의장실에서 김완섭 수석감사, 이원보 감사, 최균 감사보가 참석한 가운데 향후 감사 진행방향에 대한 논의를 벌여 이같이 결정했다.
감사단은 이에 따라 25일부터 외부 회계사와 의협 자문 회계사를 불러 지난 3개월간 모든 회계에 대한 정밀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김완섭 수석감사는 "오진암 회동 비용 처리문제가 명확치 않아 이를 밝히기 위해 회계를 검토한 결과 다른 문제점이 드러나 회계 전반에 대한 감사가 불가피해졌다"며 "2~3일간 집중적으로 회계 부분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감사단은 금주까지는 그간 집행부가 제출한 자료를 검토하고, 다음주부터는 관계 직원을 불러 사실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감사기간 동안 의협 집행부가 감사를 거부하거나 자료제출을 회피하는 등 비협조적으로 나올 경우 즉각 감사단을 철수하고 대의원총회 의장에게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요구하기로 했다.
김 수석감사는 "그간 장동익 회장에게 여러번 기회를 주었지만, 끝까지 부인으로 일관해 이같은 상황을 자초했다"며 "결국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말했다.
앞서 의협과 감사단은 이원보 감사의 감사 제외문제를 두고 줄다리기를 벌였다. 의협은 이원보 감사를 제외해줄 것을 요청했고 감사단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며 맞섰다.
결국 1대1 단독 감사가 아닌,감사단이 2인이상 공동 감사할 경우 감사에 응하겠다는 의협의 수정안을 감사단이 수용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이 때문에 감사가 진행되지 못해 실질적인 감사는 25일부터 진행된다. 감사단은 당초 예정보다 하루 늦은 31일까지 감사를 진행하는 방안을 두고 협의를 벌이고 있다.
감사단이 회계에 대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헤치기로 함에 따라 대의원총회 개최가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 감사단의 역할을 감사보고서를 대의원회 의장에게 제출하는 것으로 끝난다.
한편 김일중 회장등 개원내과의사회 임원 35명이 제기한 이원보 감사에 대한 감사집무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은 이르면 25일중 철회될 것으로 보인다. 장동익 회장이 직접 김일중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철회를 종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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