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노무현 정부 출범 이후 우리들병원이 급성장한 것을 권력형 비리로 규정,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하고 나서 주목된다.
한나라당은 23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우리들병원 문제를 논의했다.
이날 한나라당 이재오 최고위원은 “우리당 김양수 의원의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사안을 종합해보면 우리들병원은 수도약품 등을 모두 인수해 노무현 정권에서 17개 업체를 거느린 대규모 기업으로 발돋움했다”면서 “사실상 상당한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고 나경원 대변인이 밝혔다.
이날 이재오 최고위원은 “우리들병원에 대해 국정조사를 할 사안”이라고 말해 권력형 비리 의혹을 거론하고 나섰다.
국회 정무위원회 김양수(한나라당) 의원은 20일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우리들병원그룹이 수도약품을 인수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김 의원은 “KTB 네트워크가 수도약품을 김수경 씨에게 넘긴 이후 지난해 11월 8일과 11일 KTB 네트워크의 특수관계인들과 함께 소유했던 수도약품 주식을 한꺼번에 고가에 팔고 수도약품에서 손을 뗐다”며 “이 역시 정황상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내부자거래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은 23일에도 우리들그룹과 관련된 문제 제기를 이어갔다.
이날 고 의원은 식약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우리들그룹 산하 수도약품이 건강기능식품을 불법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폭로했다.
고 의원에 따르면 수도약품은 타 업체를 통해 OEM 방식으로 위탁생산한 ‘웰빙칼슘플러스’ 등을 직접 제조한 것처럼 허위 광고하며 불법 판매해 왔다.
특히 고 의원은 “글루코사민골드의 경우 수도약품이 ‘우리들 글루코사민’을 개발했다해 방송을 포함해 많은 언론에서 이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면서 “따라서 이와 같은 인터넷쇼핑몰 화면이나 수도약품 홈페이지를 접속한 일반 소비자들은 당연히 이들 제품이 수도약품에서 제조하는 것으로 믿고 구입할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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