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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학, 호르몬 넘어 요실금·비만으로 확대

이창진
발행날짜: 2006-11-27 06:41:18

신임 김정구 회장, 진료·학문영역 탈피...여성학회로 '세계화'

호르몬 요법으로 인식되어 온 산부인과 분야 폐경치료 영역이 중년여성을 위한 전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폐경학회 김정구 신임회장(사진,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은 26일 홍제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제26차 추계학술대회장에서 가진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호르몬치료에 국한되어 왔던 폐경 치료의 인식을 요실금과 당뇨, 비만 등 ‘토탈헬스케어’로 전환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정구 회장은 “폐경여성인 50대이상 여성의 상당수가 호르몬 문제 외에도 요실금을 비롯하여 당뇨와 비만 등 다양한 질환을 지니고 있다”며 “따라서 단순히 호르몬 치료에만 국한한 기존 인식을 탈피하고 진료의 영역을 허물어 환자를 위한 진료시스템 구현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02년 미국 WHI(여성건강조사)가 발표한 호르몬 요법이 유방암과 심혈관 위험도를 높인다는 조사결과로 아직 국민적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고 전하고 “향후 국회와 언론 등을 통해 호르론 대체요법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알리는 대국민 홍보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라며 그동안 미진했던 호르몬 대체요법의 정당성을 각인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특히 “미국 연구는 대규모 조사이긴 하나 세부연구과제이고 해당국 국민을 대상으로 한 특수성을 고려할 때 민족과 호르몬 수치가 다른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여성에게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은 큰 무리가 있다”며 “회장직 수행 중 정부와 제약사의 후원을 받아 호르몬요법이 한국여성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역학연구를 강력히 추진해 이 논란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결론을 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구 회장은 “폐경학회가 회원수와 학문영역이 넓혀지고 있으나 질적 면에서는 개원의를 위한 연수강좌라는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반성하고 “진료과 영역을 타파하여 기초와 임상이 어우러진 ‘폐경학’ 수립을 위해 내년 봄 학술대회부터 별도의 섹션을 마련할 방침”이라며 학문연구 학회로의 자리매김의 뜻을 내비쳤다.

김 회장은 끝으로 “국내외 모든 의학회가 세계화 시대에 무한경쟁에 돌입한 상황에서 폐경학회 학술지는 단순히 연수강좌 모음집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내 학술진흥재단에 학회지를 등재시켜 연구비 수주와 외국인용도 등 한국 폐경분야를 세계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말해 학회발전을 위한 신임회장의 강력한 포부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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