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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년부터 외국인 장기이식 불허"

이창진
발행날짜: 2006-12-27 06:50:51

신장학회 김성권 이사장, 한·중·일 간담회 가져...국제학회 합의

장기이식을 위해 중국행을 고집하는 한국 환자들의 잘못된 환상이 더 이상 용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신장학회 김성권 이사장(서울대병원 내과교수)은 26일 “이달초 중국 북경에서 열린 한·중·일 신장학회 회장단 간담회에서 내년 1월부터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신장이식이 중국에서 더 이상 허용되지 않는다는 중국정부의 방침을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국은 사형수와 사체 등의 불법적이며 음성적인 장기 적출과 매매를 통한 외국인 장기이식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으로 지난 7월 불법이식 중단 의지를 한 차례 표명한 바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한국은 증가하는 대기자와 달리 뇌사자와 살아있는 기증자 이식의 적은 숫자로 대기환자와 가족의 불안감이 커져 경제적, 의료적 어려움을 감안하고 중국행을 시도하는 숫자가 빈번히 발생되어 왔다.

김성권 이사장은 “오는 2008년 북경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관료들의 눈길이 세계인을 안심시킬 수 있는 모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하고 “중국 신장학회 회장도 외국인의 신장이식은 더 이상 허용하지 않고 허용할 수 없도록 엄격히 명시했다고 언급했다”며 중국에 불고 있는 개혁바람을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이와 함께 “그동안 한·일 신장학회와 중·일 신장학회 등으로만 운영되던 국가간 학회를 하나로 묶어 2008년부터 한·중·일 3개국이 번갈아가며 국제대회를 치루자는데 합의했다”며 “우선 한국에서 내년 춘계학술대회에서 일본과 중국학자들을 초청해 영어섹션을 별도로 만들어 상호간의 학문적 교류와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권 이사장은 “일본이 한국에 비해 20년 앞선 기술력을 보이고 있으나 최근 경제적 불황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일본과 중국 사이에서 한국이 나아갈 방향이 어디인지, 무엇을 선도해야 하는지 심각히 고민해 볼 시기”라며 인접국을 본보기로 한 의학분야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제언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신장이식의 신기루 역할을 한 중국행이 제거됨에 따라 대기환자의 정신적 고통은 커질 수 있으나 뇌사자 기증에 대한 활성화로 국내에서 새로운 희망을 싹틔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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