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발생에 필터담배와 순한담배가 주요 역학관계를 지니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잉글랜드의료원 개리 M. 쉬트라우스 박사는 5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12회 세계폐암학회에서 ‘흡연 관련 선암성 폐암의 역학’ 연제를 통해 “선암성 폐암의 급속한 증가는 필터와 순한 담배 등 새로운 담배제품의 출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1975년부터 2003년까지 미국에서 폐암으로 진단받은 약 30만명의 환자의 암등록 데이터를 분석해 흡연경향과 담배 유형변화 및 폐암 병리학적 변화 등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선암은 1975~79년과 1995~99년까지 발생률이 62% 증가하다 2000~03년 약 8% 감소했다.
남자 선암은 1985~89년 편평상피암을 추월했으며 여자의 경우 1975년~79년 기간중에 가장 빈발하는 폐암 유형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암은 1975~79년도에 이르러 50세 미만 연령대에서 가장 흔한 폐암 종류가 되었으며 1990년도 이후 모든 연령대에서 편평상피암의 발생율을 추월했다.
쉬트라우스 박사는 “여성과 청소년의 선암 증가는 필터담배 및 저타르 담배와 담배속에 발암 물질인 니트로사민의 증가와 상관관계가 있다”며 “특히 담배에 필터 기능을 추가한 결과는 선암성 폐암의 빠르게 증가한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흡연이 폐암을 일으켰다는 증거에 반응하여 담배제조업체가 도입한 것으로 결과적으로 흡연 관련 선암성 폐암의 급증에 담배업체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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