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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동맥류, 6cm 최소 크기 개두술 성공

조형철
발행날짜: 2004-02-12 14:30:49

조선대병원 장석정 교수팀, 백금코일 이용 시술

조선대병원 신경외과 뇌혈관센타 장석정 교수팀은 최근 소형 두피 절개를 통한 개두술과 머리를 수술하지 않고 백금코일을 이용하여 뇌동맥류 치료에 획기적인 최신 수술법을 선보여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병원측에 따르면 이 시술은 종전에 커다란 두피 및 두개골절개를 통해서 하는 방법이 아닌 약 6cm 정도의 두피 및 두개골을 절개한후 수술용 미세 현미경하에서 미세수술도구 및 클립을 이용하여 동맥류의 경부를 결찰, 미용상 우수한 효과를 얻을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백금코일을 이용한 혈관내 시술을 함으로써 수술용칼을 사용하여 개두술을 하지않고 뇌동맥류를 치료한다.

병원 관계자는 진단에 있어서 뇌자기공명혈관촬영(MRA) 및 뇌전산화혈관촬영(CTA)등에 의해 미파열 동맥류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며 간단한 조영제 투여만으로 뇌혈관 촬영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속하고 안전하게 뇌동맥류, 뇌동정맥 기형, 허혈성 뇌혈관 질환(뇌경색등)등의 진단이 가능한 최신 시설이라며, "조영제에 의한 과민반응을 제외하곤 합병증이 거의 없는 안전한 진단방법임과 동시에 가격적인 면에서도 저렴한 뇌혈관 촬영법"이라고 전했다.

장석정 교수는 뇌동맥류의 치료는 재출혈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 주요 목적이며 수술적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한 경우 대부분 사망하므로 반드시 수술적 치료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수술적 치료의 종류로는 개두술에 의한 뇌동맥류 결찰술과 혈관내 시술에 의한 백금코일을 이용한 뇌동맥류 치환술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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