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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내국인 1명 양성…감염병 위기경보 격상

발행날짜: 2022-06-22 16:53:44

질병청, 의사환자 2명 진단검사 결과 최종 1명 양성 확인
위기경보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중대본 가동

질병청은 원숭이 두창 확진자가 국내 발생함에 따라 위기경보를 '관삼'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국내 원숭이두창 의사환자 2명 중 내국인 1명이 양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감염병 위기경보를 위기경보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질병관리청은 22일 위기평가회의를 통해 위기상황을 분석, 평가한 이후 위기상황을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격상키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의 대책반(반장: 감염병위기대응국장)을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질병관리청장)로 격상해 다부처 협력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전국 시·도 및 발생 시·도 내 모든 시·군·구는 지역방역대책반을 설치·운영토록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키로 했다.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에 대해 하반기 검역관리지역을 지정하고 특히 원숭이두창이 빈발하는 국가에 대해서는 발열기준 강화 등을 통해 해외 유입 감시를 강화키로 했다.

또한 출입국자 대상 SMS 문자 및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을 활용한 안내를 강화해 입국자들의 건강상태질문서 자진신고율을 제고하고, 입국 후 잠복기간 내 의심증상 발생 시 1339로 신고를 계속 독려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원숭이두창 예방접종 관련해서는 노출 후 발병 및 중증화 예방을 위해 환자 접촉자의 위험도를 고려해 희망자들에게 접종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3세대 백신의 신속한 도입을 추진중에 있다.

현재 국내 활용 가능한 치료제(시도포비어, 백시니아면역글로불린, 총 100명 분)를 의료기관에 필요시 배포해 사용하도록 하고, 원숭이두창 치료를 위한 항바이러스제인 테코비리마트(경구) 500명분은 7월 중 국내 도입할 예정이다.

의사환자에 대한 진단검사는 당분간 질병청에서 수행할 계획이지만 향후 국내 원숭이두창 발생 상황을 고려해 확산 등의 우려가 있는 경우 지자체에서도 검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질병청 측은 의료진에 대해 원숭이두창 의심환자를 진료 시 안전한 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 감시와 신고에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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