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3회 이상 접종하는 영유아 폐렴구균백신 접종 시기와 관련해 2회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열대의학 연구소 소아감염증과 레이 민트 요시다 등 연구진이 진행한 폐렴구균 보균에 대한 백신 접종 시기 감소의 영향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NEJM에 27일 게재됐다(DOI: 10.1056/NEJMoa2400007).
폐렴구균은 폐렴, 뇌수막염, 균혈증, 중이염 같은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서 영유아 시기 생후 2/4/6개월에 걸쳐 3차 접종을 하고 생후 12~15개월에서 추가 접종을 한다.
연구진은 폐렴구균 접합 백신(PCV)의 감소된 접종 일정이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일정 효과를 가지는지 확인하기 위해 비열등성을 확인하는 임상에 착수했다.
연구의 목표는 10가 백신(PCV10)을 기준으로 기존의 접종 횟수와 감소된 횟수가 폐렴구균 혈청형의 보균에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는 것으로 설정했다.
연구진은 PCV가 이전에 사용되지 않았던 베트남의 나트랑에서 3세 미만의 어린이에게 백신을 제공하는 'PCV10 따라잡기 캠페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접종 횟수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분류했다.
▲3p+0 그룹은 2, 3, 4개월에 PCV10을 접종 ▲2p+1 그룹은 2, 4, 12개월에 접종 ▲1p+1 그룹은 2, 12개월에 접종 ▲0p+1 그룹은 12개월에 접종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영유아(4~11개월)와 유아(14~24개월)를 대상으로 연간 보균 조사를 실시했다.
주요 종료점은 백신 혈청형 보균에 대한 보호였으며, 백신 도입 3.5년 후 1p+1 그룹과 2p+1 및 3p+0 그룹을 비열등성 분석에서 평가했고(비열등성 마진 5%p), 0p+1 일정의 비열등성도 평가했다.
2016년 PCV10 도입 전에는 1363명의 영아 중 160명(11.7%)에서 백신 혈청형 보균이 발견됐다.
이후 2020년에는 1p+1, 2p+1 및 3p+0 그룹의 각각 333명 중 6명(1.8%), 340명 중 5명(1.5%), 313명 중 4명(1.3%)에서 백신 혈청형 보균이 발견돼 1p+1이 2p+1(차이 0.3%p), 3p+0(차이 0.5%p) 보다 열등하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1p+1은 유아의 백신 혈청형 보균에 대한 보호 측면에서 2p+1 및 3p+0보다 열등하지 않았다.
2016년에 혈청형 6A의 보균은 1363명의 유아 중 99명(7.3%)에서 발견됐고, 2020년에는 1p+1, 2p+1 및 3p+0 그룹의 각각 333명 중 12명(3.6%), 340명 중 10명(2.9%), 313명 중 3명(1.0%)에서 발견됐다.
PCV10과 관련된 심각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PCV10의 단일 기본 접종 횟수와 축소된 예방 접종 횟수를 비교한 결과 축소 접종 전략은 영유아의 백신 혈청형 보균에 대한 보호 측면에서 열등하지 않았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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